이제는 국민가전 ‘제습기’ 옷장을 부탁해
입력 2013. 06.26. 09:39:01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여름이 길어지고 예년보다 습한 기후가 이어지며 제습기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장마가 평년보다 빨리 시작된다는 소식에 제습기를 미리 준비하는 수요가 예년에 비해 급증한 것. 일본에서는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 때문에 필수 가전제품으로 제습기를 사용해 가정 보급률이 90%대에 이른다. 우리나라에서 제습기는 2000년대 중반까지 문서보관실이나 박물관에서 습도 유지를 위한 특수가전으로 사용됐으나 점점 여름철 날씨가 아열대 기후와 같아지며 가전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여름철 눈에 보이는 습기는 예상보다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특히 장마철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햇볕이 적어 고온 다습해 땀에 젖은 빨래‧이불이 습기를 머금어 세균번식이나 곰팡이의 피해에 노출되기 쉽다. 습도가 높을수록 세균이나 곰팡이의 증가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을 위해서는 옷장의 습기부터 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옷장은 장마철에 습기가 찰수록 곰팡이는 물론 벌레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관리해주지 않으면 고가의 의류가 망가질 수 있다. 자주 입지 않는 옷을 벽 가까이에 걸어두면 그대로 방치돼 곰팡이가 피기 쉽고 변색의 위험이 높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옷장 속에 진한 색과 흰색 의류가 너무 겹쳐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주 환기를 시켜주고 선풍기 바람으로 환풍을 시켜주는 것도 좋다.
한편,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동안 제습기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65% 급증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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