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남보다 ‘개성’ 있는 패셔니스타가 주목받는 공평한 세상 [2013 상반기 셀럽패션 리뷰②]
- 입력 2013. 06.26. 1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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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이젠 개성파 패셔니스타가 대세다.
2013년 상반기 여자 스타들이 노출 패션으로 승부를 봤다면 남자 스타들은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개성’으로 신의 한 수를 둔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정형화된 미남보다 친근한 외모와 묘하게 끌리는 매력으로 호감을 끄는 스타들의 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댄디한 수트 패션부터 형형색색 아웃도어까지 2013년 상반기를 후끈하게 달군 남자 셀레브리티들의 스타일을 알아본다.
더티 섹시와 시크 댄디의 묘한 공존 '류승룡'
추운 겨울, 따뜻한 한 편의 영화로 뭇 관객들을 감동시킨 배우 류승룡은 새롭게 떠오르는 패셔니스타다. 사실 그는 잘생기기는커녕 평범한 이웃집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얼굴에 뛰어난 신체 비율을 가진 것도 아니지만 특유의 매력이 있다.
지저분해 보이지만 묘하게 섹시한 것이 류승룡이 가진 치명적 장점이다. 지난해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으로 ‘더티섹시’라는 별명을 얻게 된 그는 다소 거칠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수트로 젠틀한 멋을 추구해 패셔니스타 반열에 올랐다.
강남 스타일의 원조 '싸이'
지난해 ‘강남 스타일’로 글로벌 스타가 된 싸이는 올해 ‘젠틀맨’으로 그 인기를 이어갔다. 젠틀맨의 시그니처 스타일은 바로 위트 있는 동그란 프레임의 선글라스와 화려한 수트, 스터드 장식 로퍼다.
그가 너무 유명해진 탓일까. 싸이는 이러한 패션 때문에 웃지 못할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2013 칸영화제’에 그를 쏙 빼닮은 옷차림을 한 정체불명의 남자가 나타나 자신이 싸이라고 주장하며 흥청망청 술을 마시고 파티를 즐기는 등 글로벌 스타의 특권을 누린 것이다.
만약 싸이가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더라도 이 같은 해프닝이 벌어졌을까. 그만의 독특한 패션은 이제 또 다른 얼굴이 된 셈이다.
스마트 섹시 가이 '김수현'
배우 김수현은 이승기, 현빈에 이어 가장 핫한 ‘CF 스타’로 등극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근 그가 주연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성공으로 인해 앞으로 그의 주가는 더욱 승승장구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명실상부 톱스타로 자리매김한 만큼 패션 역시 남다르다. 현재 패션 브랜드 광고 모델이기도 한 그는 특유의 밝은 이미지와 어울리는 캐주얼 스타일로 눈길은 끈다. 시크한 블랙 블레이저를 입을 때 이너웨어로 티셔츠를 매치해 가볍게 연출하며, 위트 있는 도트 프린트 셔츠로 발랄한 매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최연소 품절남 '윤후'
올해 상반기 가장 주목 받은 최연소 스타는 바로 윤후가 아닐까. 아빠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받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속 가수 윤민수의 아들 윤후는 방송 초부터 뭇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마 미소’를 유발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윤후가 착용한 아웃도어부터 배낭, 신발 등은 엄마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가 방송에서 입고 나오는 옷은 얼마 지나지 않아 품절되는 등 성인 패셔니스타 못지않은 영향력을 과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티브이데일리 제공, MBC ‘일밤-아빠! 어디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