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까르벵, 안아주고 싶은 ‘홈즈’ 스타일 [2014 S/S 파리 패션위크]
- 입력 2013. 06.27. 08:28:17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어제(26일) 까르벵 옴므 2014 봄/여름 파리 컬렉션이 진행됐다.
아기자기한 그릇들이 놓여있는 회색 공간에 파스텔 톤으로 휘감은 명탐정 홈즈 스타일 남자들이 차례대로 등장해 브랜드 특유의 컬러감이 유러피안 감성을 잔잔하게 전했다.
지난 시즌부터 몇몇 컬렉션에서 선보여지며 할아버지 패션에서 최신 트렌드로 바뀌어가고 있는 ‘흰 양말과 샌들 한 번에 신기’ 스타일부터 보헤미안의 아이콘 아오이 유우나 쓸법하게 힘없이 늘어지는 챙모자를 쿨하게 매치한 모델들의 모습이 어딘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세련되게 연출돼 뭇 남성들의 S/S 유행 아이템으로 떠오를 분위기다.코큰 실루엣이 가미된 베이지색 얌전한 코트 아래에 옐로가 섞인 연두빛 팬츠를 매치한 뒤 얼굴을 뒤덮어버린 캠핑모자를 꾹 눌러 쓴 모델부터 무채톤의 하늘색 블레이져와 복사뼈까지 떨어지는 팬츠를 사첼백과 함께 연출한 스타일, 샤워 가운을 연상케 하는 연보라빛 투버튼 재킷에 맨다리를 드러낸 채 허리 벨트를 슬쩍 감아버린 룩, 부드러운 소재가 돋보이는 잿빛 야구점퍼와 쇼츠 차림에 양말&샌들, 캠핑모자까지 풀세트로 장착한 모델 등 어린왕자같은 비주얼의 모델들이 어딘지 하나씩 모자란 차림으로 등장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재치 있는 쇼를 완성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AP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