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으로 들어온 아웃도어, 더 비비드하게 더 화려하게
입력 2013. 06.27. 09:00:56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아웃도어의 도심화는 더 이상 생소한 현상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아웃도어 브랜드 역시 디자인에 새바람을 꾀하고 있다.
최근 출근길, 나들이길에도 기능성 아웃도어를 입는 ‘아웃도어족’이 꾸준히 증가하며 애티튜드까지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이에 각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젊은 아웃도어족을 위해 도심 속에서도 충분히 녹아들 수 있는 보다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K는 지난 26일 성수동 대림창고에서 ‘2013 F/W Collection’을 열었다. 이 컬렉션은 미래지향적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아웃도어에 자유로운 상상력을 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디자인에 걸맞게 우주인을 연상시키는 모델과 런웨이에 신경 쓴 모습이었다.
관계자는 다소 긴 런웨이를 빠르게 캣워크하는 모델에 대해 도심의 스트리트를 재현한 런웨이에서 스탠리 큐리릭 감독의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에서 영감을 받아 로봇처럼 움직이는 사람 ‘휴봇(hubot)’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웃도어가 도심 속으로 들어오는 현상을 염두에 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아웃도어의 고어텍스, 쉘러 등의 고기능성 소재에 울, 코튼과 같은 전통적인 소재를 접목해 기존 아웃도어의 일상화를 실현해 부츠, 구두 등 일상화와 매치해도 손색없었다.
관계자는 “2023년의 거리를 재현해 미래의 테크놀로지적인 요소와 과거의 댄디이즘을 혼합해 우아하고 새로운 방식의 아웃도어의 미래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독특한 믹스매치의 컬렉션을 선보인 브랜드 K는 이미 지난 시즌 아웃도어에 밀리터리 패턴을 접목하기도 했으며 디자이너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패션 불황 속 아웃도어족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도 아웃도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와 화려한 디자인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아웃도어들의 경쟁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채워주는 순기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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