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민의 늘어나는 비만율, 줄어드는 체중조절 시도
- 입력 2013. 06.27. 10:31:38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올해 서울시민의 비만율이 23.4%로 밝혀지면서 4명 중 1명꼴로 비만인 추세다. 남자 31.6%, 여자 16.5%로 비만율이 4년 연속 빠르게 늘어나면서 서울시 복지부는 오는 6월30일부터 ‘건강체중 3(개월동안), 3(kg감량), 3(개월유지)’프로젝트를 실시해 비만인 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20대의 콜라병 몸매도 육아와 동시에 펑퍼짐한 맥주통 몸으로 변하듯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비만 수치는 높아지게 된다.
남성의 경우 직장 생활의 안정기를 달리기 시작하는 40~50대에 비만율이 급증하고 남자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이어가는 여성이 조금 늦은 60세 이상부터 비만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다고 전해졌다.
또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인 비만인지율’ 역시 4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기서 주관적인 비만인지율이 실제 비만율보다 현저하게 높다는 점이 주목할 점. 실제로 서울시 여자의 16.5%만이 비만인데도 불구하고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의 41.6%가 자신을 비만이라 생각한다고.
이에 따라 여성 비만율이 남자보다 절반가량 낮음에도 실제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것은 여자들이 20%이상 높다고 전해져 여성 인구의 70%정도가 자신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더 나은 삶을 향유하기위해 자신을 가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체중조절 시도 수치는 2011년 대비 2.5%나 감소했는데 이는 연예인처럼 깡마른 몸매보다는 건강하고 풍만한 몸을 선호하는 사회적인 변화가 사람들의 다이어트에 휴식기를 선언한 분위기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