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 록 밴드와 패션쇼의 만남 ‘앗 뜨거워’ [2014 S/S 파리 패션위크]
입력 2013. 06.28. 09:23:46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디자이너 릭 오웬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에너제틱한 패션쇼를 선사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그의 2014 S/S 컬렉션은 강렬함 그 자체였다. 에스토니아 메탈 펑크 밴드 위니 푸가 런웨이 한가운데에서 폭발적인 사운드를 쇼 음악으로 선보인 것이다.
이들은 그로테스크한 가면과 레슬링 선수들이나 입을 법한 보디수트를 입고 열정적 퍼포먼스를 펼쳤다. 쇼의 후반부 멤버들은 모두 로프에 의지한 채 천장에 거꾸로 매달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관객들의 박수 세례를 받기도 했다.

그 옆으로 비쩍 마르고 퇴폐적인 모습의 모델들이 가죽 소재 슬리브리스탑, 재킷 등 가장 릭 오웬스 다운 의상을 입고 워킹했다. 특히 지퍼 디테일이 가미된 베스트와 메쉬 소재 티셔츠는 릭오웬스 매니아들이 열광할 만한 아이템이었다.
블랙 프린지 디테일 팬츠는 모델이 움직일 때마다 흩날려 리드미컬한 효과를 냈다. 최근 스포츠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슈즈 역시 눈길을 끌었다. 투박하면서도 구조적인 블랙&화이트 하이탑 운동화는 젊고 강한 느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패션쇼에 릭오웬스 매니아로 알려진 그룹 빅뱅의 태양이 방문해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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