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취(醉)하다, 파리를 취(取)하다
입력 2013. 06.28. 10:37:10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파리가 가장 낭만적이고 패셔너블한 도시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이에 파리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직접 그 곳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은 극히 드물었다.
‘제이슨 브룩스의 파리 스케치북’에서는 파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단 한 장도 찾아볼 수 없으며, 글이라고 해봐야 152페이지를 통틀어 A4 용지 10장을 넘길까 말까한 정도다. 그럼에도 불국하고 오직 그림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실제로 파리를 여행하고 있는 듯한 묘한 느낌에 사로잡히게 만든다.
일러스트레이터 제이슨 브룩스는 건축과 거리, 카페, 예술, 쇼핑 등 파리가 자랑하는 것들에 대해 느낌 있게 묘사했다. 특히 패션에 관한 부분이 유독 인상적이다. 파리는 코코 샤넬, 크리스티앙 디올, 위베르 드 디방시 등 전설적인 디자이너들을 배출한 도시이기 때문이다.

"고급 여성복과 기성복부터 길거리 유행까지, 파리의 패션 스타일은 전 세계 사람들의 옷차림에 지대한 영향과 영감을 준다. 파리지앵들에게 패션은 매우 친숙한 사회적 놀이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책에서 파리지앵의 스타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세련된 파리지앵이라면 하나쯤 갖고 있는 아이템에 대해 멋진 그림으로 소개했다. 바로 트렌치코트와 가죽재킷, 청바지, 선글라스 및 액세서리다. 이 챕터는 프랑스어 사전 위에 그려진 여인, 파리 패션위크 스케치 등 현장감 넘치는 그림들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쇼핑 챕터에서는 파리가 배출한 셰계적인 브랜드 매장과 힙스터들로 북적이는 편집숍, 가구점 등을 감각적으로 그린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 책이 당신만의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제이슨 브룩스가 머리말에서 쓴 것처럼 이 책으로 ‘나 홀로 파리 여행’을 떠나 감상에 젖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여름 휴가가 되지 않을까.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원더박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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