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한 명꼴 ‘성형휴가 떠난다’
입력 2013. 06.28. 11:39:49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성형수술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들 중 여름휴가 기간에 성형을 원하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디벤처스가 지난 6월 11일부터 6월 25일까지 2주간 남녀 직장인 619명을 대상으로 성형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형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이 전체 중 68.1%(421명)를 차지했다. 성형을 가장 하고 싶은 시기로는 여름휴가가 35.8%(222명)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며, 이어 퇴사 후 28.9%(179명), 명절 연휴 25.8%(160명), 주말 9.5%(58명)의 순이었다.
이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성형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졌을 뿐 아니라 성형의 유혹도 쉽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형을 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휴식기간이 필요한 만큼 자리를 오래 비우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여름휴가가 성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가장 하고 싶은 성형수술’로 지방흡입이 31.5%(195명)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코 성형 24%(148명), 보톡스 16.9%(104명) 순이었다. 이는 노출의 계절 여름이라는 시기 때문에 얼굴보다는 몸매 관리와 관련된 성형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성형하고 싶은 몸 부분’으로는 ‘뱃살’이 30.8%(191명)로 가장 많았으며, ‘다리’ 25.8%(160명), ‘가슴’ 21.9%(136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성형한다면 닮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냐’는 질문에 남성은 원빈이 36.8%(105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송혜교가 27.2%(91명)로 1위를 차지했다.
메디컬 업계 관계자는 “성형에 대한 인식이 관대해지고 대중화되면서 이번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성형하려는 직장인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병원 정보를 한 번에 모아볼 수 있는 앱을 이용하면 바쁜 직장인들도 자신에게 맞는 성형을 간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김지은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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