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엠마 왓슨, 스타들의 잇따른 소신 발언
입력 2013. 06.29. 09:26:20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최근 엠마 왓슨의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은 총 8켤레”라는 발언이 큰 이슈가 됐다. 그도 그럴것이 엠마 왓슨은 그동안 B, C 등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며 패션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해왔기 때문.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운동화, 힐 등 종류별, 계절별로 따져보면 나도 신발이 15개는 되는데 충격적이다.”는 의견을 보이며 할리우드 스타의 검소함에 신기함과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 엠마 왓슨은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쇼핑 아이콘 패리스 힐튼을 저격해 “패리스 힐튼은 옷을 입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가지기 위해 사는 것 같다.”며 “소비지상주의는 좋게 포장된 병적 도박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KBS의 고민정 아나운서의 ‘명품백이 없다’는 발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서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이 “아내에게는 명품백이 하나도 없고 옷을 구입하는데 벌벌 떤다.”고 이야기한 것.
이에 고민정 아나운서는 “시간이 흐를수록 물질에 끌려 다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물질에 끌려 다니면 그 물질보다 내가 나은 게 뭔가 싶다.”고 소비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희귀병에 걸린 남편과의 사랑도 드러내며 물질보다 정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고민정 아나운서의 마음이 대중들에게 감명을 줬다.
공항 패션 속 어린 스타들의 명품 스타일, 스타 아나운서들의 고가의 패션 스타일은 항상 대중들의 관심거리다. 또 이것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캔해 브랜드, 가격이 공개되고, 예쁜 여성과 성공한 여성을 대변하는 이들의 이런 패션은 대중들의 소비 충동을 부추기고 그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다.
이런 추세에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스타이자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패션 아이콘 엠마 왓슨과 아나운서 고민정의 발언은 당연한 듯 평범할 수 있는 말임에도 큰 이슈를 만들고 있다. 네티즌들은 “엠마 왓슨 얼굴도 예쁜데 개념있네.”, “고민정 아나운서 천사같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타들 따라하기가 만연한 요즘, 경제적 문제와 불필요한 위축심리에 시달리던 대중들도 이러한 스타들의 소신 발언이 반가운 모양이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AP 뉴시스,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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