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의 폴댄스, 다이어트 효과 있다 없다?
입력 2013. 06.30. 14:31:15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애프터스쿨이 일명 ‘봉춤’을 앞세운 콘셉트로 컴백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몇 몇의 대중들은 그들의 폴댄스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폴댄스는 섹시하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드러내 영화 속 퇴폐적인 쇼걸의 모습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하지만 폴댄스는 사실 댄스와 체조가 결합된 스포츠의 일종이다.
폴댄스는 1980년대 캐나다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피트니스의 일종으로 쇼걸들의 퇴폐적인 매력보다는 아크로바틱한 성격을 강화해 전파되기 시작된 것이다. 국내에는 2008년 서울 강남구 일대를 중심으로 폴댄스가 도입됐다.
국내에 도입된 지 5년 남짓한 시간이 흘렀지만 고정관념이 쉽사리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대중화되기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흔히 하는 운동에 질리고 조금 더 역동적인 운동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폴댄스가 시선을 사로잡게 됐다.
폴댄스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 운동이다. 금속의 봉(폴,pole)에 본인의 힘을 이용해 매달려야 하므로 전신 근력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흔히 ‘군살’이라 부르는 보이지 않는 속 살들도 폴에 반복적으로 마찰하면서 울퉁불퉁해진 셀룰라이트가 제거되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팔, 다리, 배 근육을 위주로 사용하고 잘 움직이지 않는 근육들까지 사용하게 되면서 여성스러운 몸매로 가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단계적으로 고난도 동작을 배워나가는 학습 효과를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며 다양한 동작을 학습해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폴댄스를 6개월간 배워온 직장인 A씨는 “수직의 폴에 매달리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지만 수업 전 워밍업 훈련과 스트레칭으로 금방 적응했다. 군살을 제거하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었으며 지겹지 않아서 꾸준히 다니게 됐다. 연예인들이 SNS에 올리는 부상 자국들은 아마도 너무 짧은 시간 동안 고난도의 동작을 훈련하려다 보니 생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해 정기 운동권을 끊었지만 반복되는 프로그램에 흥미를 잃었거나, 쉽게 빠지지 않는 군살이 고민이라면 올여름 폴댄스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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