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미백 프로젝트 `까만 팔꿈치를 하얗게`
입력 2013. 07.01. 20:29:39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직장인 김 모 씨(29)는 반소매 티셔츠를 입어야 하는 여름이 반갑지 않다. 그 이유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팔꿈치 때문이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팔꿈치가 까매서 여름에도 긴소매를 고수해 왔다. 올해도 그는 긴소매 옷을 입으며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많은 사람이 까만 팔꿈치 때문에 여름에 곤욕을 겪는다. 위 사례처럼 까만 팔꿈치를 의식해 시원하게 팔을 드러내지 못하며 여름이 지나가기만을 바라는 사람이 많다. 또는 자신의 팔꿈치가 까만지 인식하지 못하는 일도 빈번하다.
주로 남성들에게 해당하지만 그러한 여성들도 간혹 볼 수 있다. 또한 남자들은 팔꿈치뿐만 아니라 복숭아뼈 부위도 검을 때가 많으며 이를 의식하지 못한 채 최근 유행하는 크롭팬츠와 보트슈즈를 즐기는 일도 허다하다.
까만 팔꿈치는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이성 간에 매력을 반감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 모 씨(33)는 "아무리 얼굴과 팔다리가 하얗고 예뻐도 까만 팔꿈치의 여성은 비호감이다. 이성을 만날 때 뒷모습을 먼저 보는 버릇이 있다"고 말한다.
팔꿈치가 까맣게 변하는 것은 주로 잦은 마찰로 일어난다. 특히 팔꿈치나 복숭아뼈를 비롯한 관절 부위는 쉽게 자극을 받는 부위로 각질이 벗겨지고 쌓이는 과정이 반복되며 색이 변하게 된다. 이럴 때는 목욕이나 샤워를 해도 팔꿈치 색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 때가 많다.
팔꿈치를 하얗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녹차를 이용해 팔꿈치를 하얗게 만들 수 있다. 녹차 티백을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우려낸 다음 우려낸 물이 아닌 티백을 10분 이상 팔꿈치에 올려놓고 이후 까만 부위를 마사지하면 미백효과를 얻고 까맣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또 다른 방법이 된다. 식초와 물을 1:4 비율로 혼합해 팔꿈치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 정도 꾸준히 하면 까만 팔꿈치를 어느 정도 되돌릴 수 있다. 레몬 조각을 이용하는 것도 까만 팔꿈치에 효과적이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레몬의 산 성분을 이용하는 것인데, 레몬 조각을 팔꿈치에 문지르면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사지 후에는 물로 씻어내 산 성분을 제거한다.
이러한 해결책 못지않게 예방도 중요하다. 팔꿈치를 괴거나 양반다리를 자주 하는 등의 생활 습관은 팔꿈치와 복숭아뼈 부위의 색을 변하게 하는 주된 요인이다. 또한 샤워 후 팔꿈치 부위에 보디로션이나 보습제를 발라 보습에 신경 쓴다면 까만 팔꿈치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두꺼운 각질층이 생기지 않도록 자주 각질을 제거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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