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필수품 레인부츠 ‘말할 수 없는 속사정, 무좀’ [멋내다 병난다②]
입력 2013. 07.02. 14:04:53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고 여성들은 너도 나도 레인부츠를 꺼내기 시작했다.
레인부츠는 외부로부터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며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어 장마철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레인부츠는 고무 소재로 돼 있어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며 장시간 착용할 경우 습기를 유발해 무좀균을 번식시킨다.
순식간에 발전된 무좀으로 인해 피부가 벗겨지거나 티눈이 생기면 비가 오지 않는 더운 날씨에도 발 전체를 가리는 운동화를 신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장마철 발 관리는 필수다.
특히 레인부츠를 신을 때 양말을 신지 않는 것은 무좀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레인부츠를 신기 전 흡습성이 뛰어난 순면 양말을 신는 것이 좋으며, 땀 흡수가 전혀 되지 않는 스타킹은 피해야 한다.
레인부츠를 오랜 시간 착용하면 세균의 번식을 유발하므로 실내에서는 잠시 벗어두고 슬리퍼 같이 통풍이 잘되는 신발로 갈아 신을 것을 추천한다.

한 피부과 전문의는 “습진이나 무좀의 증상이 발견될 경우 절대 피부를 긁거나 상처를 자극해서는 안 되며, 해당 연고나 항진균제 등을 사용해 초기 치료를 해야 한다. 계속해서 극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손상에 시달린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확실한 무좀 예방을 위해서는 발 외에 레인부츠 역시 관리를 해줘야 한다. 레인부츠 내에 세균이 잠식해 있을 경우 발 관리도 효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물이 스며든 부츠를 신발장에 보관하면 습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되고 악취를 유발하며, 색깔 또한 변할 수 있기에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
물이 내부로 들어갔을 경우 부츠를 거꾸로 세워 물기를 털어 주고 안감이 보이도록 뒤집어 서늘한 곳에 말리는 것이 좋다. 고무소재의 특성상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변색되고 갈라질 위험이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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