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두 남자의 두 가지 스타일, 연애 혹은 결혼
입력 2013. 07.02. 15:57:23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지난 29일부터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강도 높은 베드신을 연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못지않게 배우 남상미를 사이에 두고 삼각관계 로맨스를 펼치는 두 남자의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서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남자 이상우와 김지훈은 어떤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까.
▲'연애하고 싶은 남자' 이상우의 자유분방한 셔츠 스타일링
극 중에서 건축설계사인 배우 이상우는 자유롭게 자신의 인생을 누리며 순수한 사랑을 꿈꾼다. 첫 방송에서 그는 제주도에서 만난 남상미와의 운명 같은 사랑에 빠졌다. 그는 주로 캐주얼한 옷차림으로 훈훈한 데이트 장면을 연출했다. 그의 다양한 셔츠 스타일링은 자유분방하며 순수한 김현우를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크게 데님셔츠와 체크셔츠를 활용한 스타일이 눈에 띈다. 비행기 안의 첫 만남에서는 데님셔츠와 셀비지 데님팬츠를 착용해 청청패션을 완성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색이 조금 더 진한 데님셔츠를 베이지색 면바지와 함께 착용함으로써 깔끔한 데일리룩을 연출했다.

체크셔츠를 입을 때는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더했다. 올레길 데이트 장면에서 그는 핑크빛 체크셔츠를 선택해 풋풋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에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소화하기 어려운 핑크색 셔츠가 그레이 팬츠에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남상미와 설레는 감정이 최고조로 치닫는 장면에서 그는 톤 다운된 데님팬츠에 파란색 체크셔츠를 매치해 자유롭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여기에 셔츠의 색에 맞춘 흰색 벨트를 착용해 산뜻함이 더해졌다. 반면 남상미와 엇갈려 바닷가에 혼자 남겨졌을 때는 밝지 않는 미래를 암시하는 듯 블랙 체크셔츠를 착용했다.
제주도 여행 내내 선보여진 다양한 셔츠 스타일링에서 두드러진 점은 소매를 반듯하게 팔꿈치까지 접어 올려 자유롭고 활동적인 성격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셔츠 안에 흰색 티셔츠를 이너로 매치해 스포티한 분위기 또한 더했다.

▲'결혼하고 싶은 남자' 김지훈의 반듯하고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링
재벌그룹의 셋째 아들이며 검사 역을 맡은 배우 김지훈은 진중하고 반듯한 이미지다. 극 중 남상미와 결혼을 앞두고 예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극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등장 시간이 비교적 짧았던 그는 차가운 도시남자 이미지와 걸맞은 깔끔한 블랙 수트룩이 인상적이었다. 재벌 2세임에도 화려하지 않은 성격임을 말하는 듯 클래식 수트를 꾸밈없이 단정하게 착용했다.
도시적이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더하는 보라색 넥타이는 극중 이미지를 배가하는 효과를 냈다. 이에 반해 보라색이 불안하며 비밀을 간직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그의 넥타이는 앞으로 전개될 내용이 혼란스러울 것임을 엿볼 수도 있었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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