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미진 허리사이즈의 비결 `해독주스, 무작정 따라하기`
- 입력 2013. 07.02. 18:46:31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개그콘서트 ‘헬스걸’을 통해 다이어트로 폭풍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이 이후에도 성공적으로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과거 100kg이 넘는 몸무게에서 벗어나 50kg이상 감량에 성공했다. 허리 사이즈도 기존 40인치에서 25인치로 줄었다. 이러한 다이어트 비결로 해독주스를 꼽아 해독주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우 김유미도 자신의 몸매관리 비결 역시 해독주스라 밝히면서 해독주스를 알린 바 있다.해독주스는 주변에서 흔히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가 주재료다. 일반적으로 토마토,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사과, 바나나가 사용된다. 기호에 따라 자신이 좋아하는 야채나 과일을 넣어도 된다. 권미진은 키위와 청포도, 매실액을 첨가한 자신만의 해독주스를 2년째 복용하며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 사용되는 재료의 양 역시 가변적이다. 대게 양배추 1/8통, 브로콜리 한 대, 당근 한 개, 토마토 하나, 바나나 하나 등 전체적으로 1:1:1 식의 비율로 혼합된다.
야채는 끓는 물에 데치고 과일은 그대로 믹서에 갈아 먹는다. 야채를 데쳐서 먹는 이유는 생으로 먹을 때보다 데쳐 먹을 때 영양소 흡수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토마토를 데치면 발암 억제 효과가 있는 라이코펜 성분 함량이 높아지고 흡수율도 증가한다. 반면 비타민 함유가 높은 과일은 데치면 비타민이 열에 의해 파괴되므로 과일은 생으로 먹는다.
야채를 데칠 때는 익는 데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당근을 밑부분에 깔고 브로콜리, 양배추, 토마토의 순서대로 투하한다. 10분 정도 가열한 후 야채를 건져내고 끓인 물과 함께 믹서에 분쇄하면 해독주스가 완성된다. 아침, 저녁으로 공복에 주스를 만들어 250~300mml 정도 꾸준히 마시면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고지혈증 등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믹서를 돌리기 전 홍초 등을 넣어 맛과 향을 첨가하는 것도 즐겁게 해독주스를 마시는 방법이다.
서울에 사는 주부 조 모 씨(29)는 "최근 속이 쓰리고 결혼 후 살도 많이 불어 다이어트도 할 겸 해독주스를 일주일 전부터 마시기 시작했다. 해독주스를 마시면서 일단 변비가 나아지고 몸이 가벼워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해독주스를 꾸준히 애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해독주스는 각종 영양소와 섬유질이 풍부해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는데 유리하며, 식전에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독주스에만 의존한 채 다이어트를 감행하는 것은 옳은 방법이 아니며 운동과 단백질, 칼슘이 풍부한 식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미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