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수영복의 4가지 키워드[All That Vacance]
- 입력 2013. 07.03. 12:48:59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뜨거운 여름이 찾아왔다. 무작정 ‘태양을 피하는 법’을 외칠 것인가, 수영복, 선 드레스, 선글라스와 아름다운 메이크업, 네일, 헤어 스타일로 무장하고 우아하게 햇빛과 맞설 것인가를 결정할 때이다.
MK패션에서 바캉스 또는 휴가를 떠나지 않는 시티 바캉스족을 위한 모든 것을 준비했다. 패션, 헤어, 메이크업, 네일, 타투, 스타/스트리트 스타일을 모두 통틀어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이는 든든한 바이블처럼 올여름 바캉스에서의 스타일을 가이드해줄 것이다.그 첫 번째 순서는 바캉스 시즌의 주인공 수영복이다. 더욱 과감해지고 좀 더 색다르게 섹시하고 로맨틱해진 2013 바캉스 수영복 트렌드를 ‘Cut Away’, ‘Next Pin-up Girl’, ‘Little Garden’, ‘Unbalance or Sling’ 4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마구 커팅해라! Cut Away
올여름 수영복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커팅 라인. 허리선을 잘록하게 해주는 데칼코마니 커팅, 배꼽 주변의 작은 구멍같은 애교있는 디테일은 이제 명함도 내밀지 못하게 됐다. 목 라인부터 배꼽까지 길게 내려오는 커팅부터 골반 부분을 큰 원으로 판 커팅, 상하의를 아슬아슬하게 잇는 라인으로 비키니인지 원피스인지 헷갈리는 디자인 등. 과거의 커팅이 한 부분을 살짝 드러내는 역할이었다면 올해는 수영복 조각들을 잇는 선처럼 과감하게 표현돼 아슬아슬한 줄다리기를 보는 듯한 묘미를 만들어낸다.
컬렉션의 아찔한 커팅 수영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스타일은 비키니와 원피스 수영복의 장점이 믹스된데다 커팅의 위치와 각도를 잘 활용하면 체형 보정의 효과도 노릴 수 있으니, 신경쓰이는 특정 부위를 보완하면서 유행에 뒤처지지 않고 싶다면 최고의 아이템이 될 것.
레트로 원피스&하이웨이스트 비키니. Next Pin-up Girl
커팅 다음으로 주목할 트렌드는 레트로. 수영복에 1940~50년대가 돌아왔다. 이효리의 레트로 수영복 화보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바캉스용으로 섹시한 비키니에서 빈티지 원피스로 마음을 돌렸다. 올해 원피스 수영복 키워드는 세 가지. ‘클래식하고 모던하든가, 핀업걸처럼 통통 튀든가, 수영선수처럼 스포티하게.’ 뉴트럴톤의 홀터넥 원피스 수영복은 클래식하고 시크하게, 다채로운 색채와 빈티지한 패턴의 튜브톱 원피스는 핀업걸처럼 발랄하게, 청량한 컬러 혹은 무채색의 목이 높이 올라오는 수영복은 은근한 섹시함이 풍기는 스포츠 선수처럼 스타일을 연출해줄 것이다.
마릴린 먼로와 그레이스 켈리의 수영복으로 유명한 하이웨이스트 바텀과 뷔스티에 톱의 조합도 돌아왔다. 마릴린 먼로처럼 올 화이트로 입어도 좋지만 올해의 패턴은 좀더 다양하다. 스트라이프, 플라워, 기하학적인 무늬들이 수영복 위로 올라가 있는데, 상하의를 따로 매치해 다양한 패턴을 섞는 것이 올해는 더욱 트렌디해보일 것. 깜찍하면서 도발적인 매력 외에도 아랫배를 가려주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기능까지 겸비했으니 하체, 복부 부분 비만인 여성에게는 매우 반가운 유행이다.
꽃과 과일이 피어나다! Little Garden
유난히 많은 패턴이 등장하고 다양한 믹스가 이뤄지는 중에도 단연 돋보이는 패턴이 있으니 바로 플라워&트로피컬. 마치 수영복 위에 작은 정원이 내려앉은 듯 겹치고 부딪히며 가득 메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원하면서도 매우 여성스러워 보이는 스타일로 과거 러플, 레이스, 파스텔 컬러 일색이던 로맨틱 스타일의 바통이 터치될 듯하다.
한 쪽으로 기울거나 느슨하게! Unbalance or Sling
비키니의 얇은 라인 혹은 원피스의 두꺼운 홀터넥이 전부였던 네크라인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한쪽 어깨에만 의지한 원 숄더 라인 디자인들이 많이 발견됐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라인, 크로스백을 맨 듯 직선적으로 떨어지는 사선, 원 숄더 티셔츠와 같은 디자인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였다.
또 느슨하게 매서 묶은 슬링 디자인도 눈에 띈다. 가슴 부분이 몸에 밀착되지 않고 느슨하게 내려온 느낌으로 여성스러운 섹시함을 극대화해준다. 이는 어깨에도 접목돼 오프숄더 블라우스의 하늘하늘한 러플이 수영복에서도 목격됐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Poko Pano, Nicolita, 필립 플레인, 짐머만 홈페이지, 인스타일, 코스모폴리탄, 모델클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