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긍정돼지` 이국주 비키니로 본 통통녀가 섹시하게 수영복 입는 법
- 입력 2013. 07.03. 12:56:55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긍정돼지’ 캐릭터를 가진 개그우먼 이국주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여름이라 비키니를 입어봤습니다. 말라깽이만 입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근데 누군가의 눈을, 누군가의 속을 안 좋게 할까봐 살짝 망사를 입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미투데이에 비키니 사진을 올렸다.언밸런스한 시스루 톱, 데님 쇼츠에 검정색 비키니를 입은 이국주는 그녀의 의도대로 ‘누군가의 눈을 안 좋게’하지 않는데 성공했다. 자신의 체형을 잘 파악해 내추럴한 매력과 섹시함을 잘 배분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좋은 룩을 보여준 것.
이와 같이 스스로를 빅 사이즈, 통통녀, 뚱녀라고 생각한다면 패션 앞에 움츠러들지 말고 이국주의 긍정정신을 본받아야 한다. 아무거나 걸쳐도 어울리는 모델 사이즈가 아닐수록 자신의 몸을 활용할 줄 아는 똑똑한 스타일링이 필요하다. 특히 몸매를 많이 드러내는 수영복 스타일링은 통통녀가 가장 두려워하고 피하는 패션으로,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통녀에게 더 유리한 수영복 스타일을 제안한다.
‘뚱뚱하다’는 주관적인 기준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몸매의 셰이프를 보면 ‘볼륨감’을 찾을 수 있을 것. 이 볼륨감을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부가 마른것보다 통통한 편이 웨딩드레스를 예쁘게 입히기 편하다는 것이 드레스 매니저들의 지론이다. 코르셋으로 허리를 졸라매면 가슴, 엉덩이 등 다른 부분의 볼륨감을 살아나기 때문.
수영복에도 같은 원리를 접목할 수 있다. 허리에 커팅 라인이 들어간 수영복은 허리는 잘록해보이는 효과를, 가슴과 엉덩이의 볼륨은 부각시켜 줘 글래머러스하게 연출할 수 있다. 어깨 라인을 입체적으로 나눠주는 홀터넥, 사선 디테일 등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디테일도 효과적이다. 채도가 높은 레드, 블랙 등 짙고 강렬한 컬러가 날씬해 보이며, 파스텔톤이나 펄감이 들어간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밋밋한 체형에 시크하게 어울리는 반두 비키니와 몸을 크게 보이게 하는 큰 패턴의 디자인도 피할 것.
이국주가 선택한 어두운 컬러의 비키니와 시스루 소재의 톱 또한 몸매를 축소시키는 어두운 컬러와 몸매 라인을 흐릿하게 해주는 시스루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면서 날씬해보이는 착시를 일으키는 좋은 스타일링이다.
마른 사람들이 필요한 부분에 볼륨을 붙이고 싶어하듯, 뚱뚱한 사람은 필요한 부분의 볼륨을 지워주는 스타일링을 하면 된다. 자신의 체형에 필요한 부분에 더하고 뺄 줄 아는 현명한 스타일링으로 체중 감소 효과는 물론 여름 시즌 통통녀들도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이국주 미투데이, 인스타일,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