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팔’ 옷 챙기게 하는 ‘말로만’ 장마
- 입력 2013. 07.03. 14:19:32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슬리브리스와 쇼츠에 대한 사람들의 애착이 커지고 있다. 그런데 독특하게도 올해 의류매장에는 쇼츠나 슬리브리스만큼이나 긴바지, 긴팔 톱이 걸려있는 영역이 넓어졌다.
야외 온도와 상관없이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나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긴 소매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다.특히 마나 레이스같은 시어소재의 긴팔, 긴바지 의상은 통풍이 잘되고 수분흡수와 증발이 용이해 햇볕이 뜨거운 날에는 시원하게 활용 가능하고, 팔과 다리는 가려주니 비가 오거나 쌀쌀한 날씨에도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실상 비오는 날을 찾기가 더 힘든 요즘 같은 ‘말로만’ 장마에는 비갠 뒤 뜨는 뜨거운 태양 아래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기 십상이다.
이에 따라 피부를 보호할 방법으로 긴팔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가볍게 걸치기 좋은 카디건이나 시스루 셔츠, 박시한 크롭트 톱 등 긴팔로 된 옷의 매출이 전년 대비 현저하게 늘고 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되는 기능성 긴팔 의류의 매출도 70% 이상 증가했다고 전해진다. 유난히 레저 활동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급증한 올해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자외선 차단에 효과적인 아웃도어 브랜드의 긴팔 의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분위기다.
벗고 다니던 예년과는 다르게 온몸을 가린 시어소재의 ‘긴팔’ 옷이나 쿨링 기능이 가미된 ‘긴팔 소매’ 제품들이 소비자의 마음을 끌다 보니 매장 내 진열에도 계절감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