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효리·이상순 완벽 패션궁합 `시밀러룩 최강 커플` [스타 패션궁합②]
- 입력 2013. 07.04. 16:26:07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의 9월 결혼설이 보도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소속사를 통한 공식적인 입장표명이나 본인들이 공식적으로 9월 결혼설에 대한 사실은 함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가수들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현재 정확하게 말할 수 없다는 의견만을 밝힌 상태다.이 커플은 2011년 7월 유기동물 관련 활동을 통해 만나기 시작했으며, 비슷한 생각과 음악을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했다. 이효리는 SBS '땡큐'에 출연해 연인인 이상순에 대해 "유순하고 착하고 평화롭다"며 "나같이 감정 기복이 심한 애를 받아준다. 결혼한다면 이상순과 하고 싶다"고 말해 결혼설에 힘을 싣기도 했다.
처음 열애설이 터졌던 당시에는 톱스타 이효리가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인디음악계의 이상순을 만난다는 것에 많은 이들이 의문을 갖기도 했다. 이효리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말했듯 ‘미녀와 야수’가 아니냐는 공론이 있었던 것.
하지만 이들은 햇수로 3년을 만나는 동안 묘하게 닮아갔다. 특히 대표적인 패셔니스타 이효리가 강렬한 무대의상과 메이크업을 벗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을 때, 이 둘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겹쳐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 커플의 매력 포인트는 친근한 느낌이 드는 까무잡잡한 피부톤과 보는 이들을 미소짖게 하는 순박한 웃음이다. ‘단벌신사’로 알려진 이상순은 최근 이효리의 컴백쇼에 출연해 "이효리는 의외로 옷을 잘 안 갈아입는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효리는 채식을 결심하고 톱스타로서 많은 것을 내려놓기로 했을 때 많은 옷을 바자를 열어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순 역시 이효리를 처음 만났을 때 옷이 몇 벌 없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SNS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지는 이상순은 활동적인 분위기의 티셔츠를 즐겨 입었다. 목이 늘어난 듯한 티셔츠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편안하게 매치해 구속받지 않는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함께하는 자리에서만큼은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은 잠시 내려놓은 듯 보였다.
그는 여성스러운 무드의 블라우스나 이상순처럼 편안하고 활동적인 단색 티셔츠를 착용했다. 무대 위와 평상시 모습을 완벽히 분리한 듯한 이효리는 평상시에는 다소 ‘빈티지’한 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커플룩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것이 있다. 바로 ‘시밀러 룩’이다. 같은 티셔츠, 팬츠, 액세서리를 커플이 함께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분위기를 형성하도록 스타일링한 것을 ‘시밀러 룩’이라고 부른다.
이효리-이상순 커플은 ‘시밀러 룩’에 가까운 패션 스타일을 보여줬다. 전혀 다른 아이템으로 본인의 개성에 맞게 스타일링 했지만, 그들이 만나 만들어낸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그들을 한층 매력 넘치는 커플로 보이게 했던 것이다.
이들의 9월 결혼설은 아직 확실히 드러난 바가 없다. 하지만 그들의 결혼 그 이전에 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그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결혼을 하는지 집중하기보다는 좋은 취지의 캠페인에 동행하면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는 그들의 아름다운 행보만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는 것은 어떨까.
그들의 일상적인 행보나 패션 모두 완벽한 '합'이 들었다는 사실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듯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SBS, 온스타일 방송화면 캡처, 공식홈페이지, 뉴시스 제공, 이효리, 이상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