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석, 국회의원에서 예능인으로…비결은 ‘나비넥타이’?
- 입력 2013. 07.05. 08:38:24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변호사 강용석이 케이블 예능프로그램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아나운서 성희롱 사건이나 개그맨 최효종 고소사건으로 기존의 국회의원의 이미지에 충실한 행보를 보이며 지탄을 받아온 그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을 종횡무진하고 있다.강용석은 현재 tvN ‘강용석의 고소한 19’의 MC를 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JTBC ‘썰전’, ‘유자식 상팔자’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그의 인생에 ‘전성기’라 불릴만한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국회의원으로서 강용석은 여러 차례 사건, 사고를 벌여 논란을 일으킨 바 있어 SBS 박상도 아나운서는 그의 활발한 방송 출연에 대해 ‘능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등장한 강용석씨를 보면서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비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강용석이 대중의 인식을 뒤집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강용석은 정계를 떠난 후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고소집착남’으로 출연해 방송에 첫 발을 내딛은 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출연해 개인사를 공개하는 등 국회의원 강용석과는 다른 방송인 강용석으로의 행보를 통해 이러한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발언 외에도 패션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패션을 통해 확실한 이미지 메이킹 중이다.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젊은 층에게 어필하고 있다. 특히 자신을 희화화하는 데에 불편해하지 않았던 것이 비결이다. 그는 ‘나비넥타이’를 통해 친근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댄디한 정장에 나비넥타이와 스카프 행커치프, 프레임이 둥근 안경테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중년의 남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컬러풀한 셔츠나 보트슈즈, 컬러 팬츠 등을 소화하며 젊은층과의 세대 차이를 줄이려는 노력 이외에도 중년층의 새로운 패션 스타일링을 제시하는 듯하다. ‘썰전’에서는 함께 출연하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파스텔톤의 정장에 나비넥타이를 맞춘 듯한 모습으로 귀여운 콤비를 연출한 바 있다.
한편, 강용석은 지난 4일 방송된 ‘썰전 -독한 혀들의 전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 이후 정문헌 의원과 만난 적이 있다며 “저자세 외교를 문제 삼았어야 했다”고 발언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뉴시스, tvN, Mnet,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