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산업단지, 은평구 품으로 갈 수 있을까
입력 2013. 07.05. 17:55:52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과 은평구청, SH공사 3자가 업무협약 체결 후 진행해온 주얼리산업단지 건립이 부지확보 지연에 따라 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은 부지 확보를 위해 SH공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 측은 은평구 소재 구파발역 인근 역세권에 위치한 SH공사 소유로 있는 나대지 일부를 요청했으나, 현재 SH공사가 우선 협상 대상자 협의 중이어서 추후 상황에 따라 진행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은평구청 측은 “상권으로서 은평구 활성화를 위해 주얼리산업단지 건립을 반기는 입장이나 나대지 소유권이 서울시와 SH공사 측에 있어 이에 대한 개입이 불가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주얼리산업단지는 제조와 판매가 포괄된 종합단지로,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측은 회원 200여명 중 50% 이상의 참여를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안에 준공을 시작해 1년 안에 완공한다는 것이 조합 내부의 계획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측은 “현재 종로에 집중돼있는 주얼리 상가 내 점포들이 1~2평이 조금 넘는 수준의 협소한 공간임에도 월 임대료가 적게는 70만원에서 많게는 200만을 넘어 상인들의 부담이 커 주얼리산업단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구파발은 상대적으로 월 임대료가 낮을 뿐 아니라 인천공항에서의 접근성을 감안할 때 외국 바이어와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적합한 입지적 우위를 갖고 있어 이 지역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얼리산업단지는 제조와 판매의 일괄 시스템을 강력한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따라서 주얼리산업협동조합은 구청과 시청이 요구하는 규정에 맞게 시설물 설치 및 철저한 관리로 최근 논란이 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은평구청 측은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이 제시한 외국인 바이어 및 관광객 유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주얼리산업단지 건립에 대한 유치 의지를 시사했다. 또한 3자 업무협약 체결에서 은평구청은 조율과 중재가 주된 역할로, 현재로서는 SH공사가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측과 부지 매각에 관한 협상을 할지가 주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측은 구파발 외에 차기 지역은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혀 SH공사와의 협상 여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은평구는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구에 PF사업을 추진해온 알파로스가 부도로 사업이 무산되면서 관련된 모든 개발 사업이 중지된 상태이다. 사실상 은평구의 상권 형성은 중심상업지구 개발계획 중 하나였던 쇼핑몰 건립이 관건이었으나 현재로서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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