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왜 여름에 가을옷을 입었나
입력 2013. 07.06. 17:54:07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급격히 무더워진 날씨에 옷차림이 더욱 짧고 얇아지는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스타들이 최근 가을옷을 입고 등장하고 있다. 스타들은 더위를 타지 않는 체질이라도 타고 나는 것일까?
정답은 요즘 몇몇 브랜드의 F/W 시즌 컬렉션에서 찾을 수 있다. 컬렉션 T.P.O.에 맞추기 위해 스타들이 F/W 시즌의 룩을 입고 컬렉션을 찾는 것. 더위를 애써 무시하며 컬렉션에 맞춰 가을옷을 차려입은 스타들부터 행사 참석과 상관없이 F/W 룩에 필이 꽂혀 자체적으로 더위를 감내한 스타까지, 스타들의 한 여름 속 가을 패션을 모았다.

컬러는 여름, 소재는 가을
태양을 닮은 강렬한 오렌지, 레몬을 닮은 상큼한 옐로 컬러를 입은 지드래곤과 최지우. 여름을 대표하는 비비드한 컬러를 입은 두 스타는 매우 두툼한 소재를 선택해 룩의 시즌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지드래곤은 오렌지 코트에 레더 팬츠, 블랙 워커로 완벽한 F/W 룩을 선보였다. 동그란 셰이프의 안경과 원래 발보다 몇 개 사이즈는 훌쩍 뛰어넘을 듯한 빅 사이즈 워커로 룩에 재미를 더했다.
최지우는 두툼한 소재의 긴 팔 롱 드레스를 선택. 여기에 골드 클러치를 매치하고, 메이크업 또한 골드로 통일해 전체적으로 여름보다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보여줬다.

늦여름과 초가을 사이에 놓인 체크 무늬
김효진과 제시카는 같은 날, 같은 패턴, 비슷한 소재를 입었다. 평소에 쌍둥이같은 룩을 선보일 정도로 둘의 친분이 깊은걸까? 실상은 이날 같은 L 브랜드 행사장을 찾아 브랜드 시그니처 패턴을 입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
김효진은 하프 길이 소매의 시스루 블랙 셔츠에 화이트&블랙 패턴 미디엄 스커트로 클래식하게, 제시카는 화이트&베이지 패턴의 포켓 디테일 미니드레스로 러블리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아예 재킷을 걸친 스타들
정우성과 황우슬혜는 화끈하게 재킷을 걸쳤다. 이너는 여름옷을 입으면서 위에 가을 재킷을 걸쳐 두 시즌을 넘나드는 룩을 선보였다. 두 스타 모두 여름에 F/W 시즌의 컬렉션을 찾는 데 스타일링에 적정선을 찾은 것.
정우성은 얇은 수트 팬츠와 네크라인이 깊이 파인 셔츠에 촘촘한 체크 패턴의 그레이&블루 재킷을 걸치고 브로치를 달아 스타일을 완성했다. 재킷의 컬러와 메달, 하늘색 깃발, 닻 모양의 브로치가 여름 느낌을 배가시킨다.
황우슬혜는 섹시한 블랙 원피스에 스트랩 슈즈를 매치한 완전한 여름 스타일이지만, 여기에 도톰한 카키색 야상을 걸쳐 두 계절을 커버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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