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마니아와 노란사나이, 유별난 이들의 독특한 패션
입력 2013. 07.07. 17:20:30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지난 6일 밤 방송된 MBC ‘공감! 특별한 세상’에서 별난 패션인들이 소개됐다. 레드마니아인 최봉자씨와 노란사나이 문상철씨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한 가지 색깔에 꽂혀 한 가지 색으로만 된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하는 독특한 패션 감각때문에 유명인이 됐다.
최봉자 씨는 레드마니아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빨간색으로 치장했다. 머리는 빨간색의 상징인 빨간 고추를 액세서리로 장식하고, 빨간 엄지손톱은 10여 년 간 애지중지하며 길러온 보물이다. 옷과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온 집안 살림살이도 빨간색으로 도배돼 있다.

그가 빨간색을 사랑하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기분을 좋아지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화려하고 예쁘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웃게 한다. 그는 우울했던 과거도 빨간색을 가까이 하고 잊었으며 일상에서도 활력을 찾게 됐다.
노란색은 문상철씨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다. 그는 노란색이 상큼할 뿐 아니라 자신과 잘 어울려 보인다는 생각에 노란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 역시 레드 마니아와 같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노란색이다. 노란색 옷은 기본이고 각종 액세서리와 손톱까지 노란색이다. 노란색 옷을 입기 위해서라면 여성 의류도 마다치 않는다. 심지어 그는 이전 직장에서 노란색 옷을 입지 못하게 되자 직장을 옮기는 선택을 할 정도로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그 역시 노란색 옷을 입음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즐긴다. 그는 노란 옷을 입는 자신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위안으로 삼고 살아갈 힘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다만, 노란색 옷을 입은 자신을 보고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을 아쉽게 느낀다.
이들은 독특한 감각으로 개성 있는 패션을 창조했다. 그리고 이들의 패션은 자신을 포함한 주변에 크고 작게 활력을 불어넣는다. '패션은 자신감에서 시작되고 자기만족을 통해 완성된다' 이 보다 이들을 더 잘 설명할 수 있는 표현을 찾기 힘들 듯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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