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상사와 동료를 경악케 하다 [좀비의 강자-패션]
입력 2013. 07.08. 14:11:54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좀비 블록버스터 ‘월드워Z’가 개봉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월드워Z’는 원인불명의 좀비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면서 전 UN 조사관 제리(브래드 피트)가 이에 맞서 고군분투 하는 내용이다. 좀비역할을 한 배우에게 상이라도 줘야 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실감나는 좀비들의 연기는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우리 주변에서도 피하고 싶은 ‘좀비’ 같은 캐릭터는 없는지 직장 상사와 동료를 경악케 하는 좀비 패션을 찾아봤다.
어젯밤에 달린 티가 나는 대리님 패션은 좀비를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어제와 똑같은 옷에 김치찌개로 추정되는 붉은 국물 자국은 옵션이요, 진동하는 술 냄새와 떡 진 머리는 직장 동료들에게 격리된 공간을 찾게 하는 패션이다. 특히 과한 음주 문화를 즐긴 탓에 다크써클이 볼 아래까지 내려온 안색은 정말 좀비를 연상시킨다.
이밖에도 사무실 안을 진동시키는 과한 향수는 두통을 전염시킨다. 후각은 금방 무뎌지기 때문에 자신은 잘 못 느끼더라도 옆 사람의 후각을 혹사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하자.
시대를 역행하는 촌스러운 패션은 직장 상사와 동료를 경악케 한다. 무한상사에서 정준하, 정형돈의 ‘촌티 패션’을 들 수 있다. 10년은 더 돼 보이는 색이 바랜 정장이나 유행과는 상관없이 밑단이 넓은 양복바지, 셔츠와는 상관없이 따로 노는 넥타이 등은 보는 이들의 눈을 난감하게 한다. 정치에서도 패션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시대다. 패션은 이미지 메이킹은 물론 자신감을 표할 수 있는 장치이므로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직장에서의 과한 개성 표출 역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하다. 과하게 타이트하고 짧은 스커트나 가슴이 파진 옷은 직장 상사들은 물론 또래 동료들 역시도 이해하기가 어렵다. 여성의 노출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의 근육 자랑을 하기 위한 과도한 노출 패션 역시 직장 상사 눈에는 불편하기만 하다. 이들의 좀비패션은 점심시간에 같이 회사 밖을 나갈 생각을 하면 껄끄러운 마음까지 든다. 때와 장소를 가리는 T.P.O가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영화 월드워Z 스틸컷, MBC every1, MBC 방송화면 캡처]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