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맵시 패션쇼 `체감온도는 낮추고 스타일은 높이고`
입력 2013. 07.08. 17:11:44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T 아트리움에서 ‘쿨맵시로 시원한 여름나기 캠페인’이 열렸다. 이번 캠페인은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취지하에 환경부 등 민, 관, 기업, 학계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쿨맵시는 시원함을 뜻하는 쿨과 스타일을 의미하는 맵시가 조합된 단어로 시원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는 옷차림을 말한다.
패션쇼에는 이름에 걸맞게 시원한 여름옷을 적극 활용한 의상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대부분 쿨맵시 의류 판매행사장에서 판매되는 것으로 구성됐다. 서울예술전문학교 송은영 교수(패션예술학부)가 쿨맵시 스타일링을 담당했고, 같은 학교 학생들이 모델로 런웨이에 올라 풋풋한 워킹을 선보였다.
쿨맵시 의류에는 주로 적정 수준의 팔다리 노출과 시원한 소재를 통해 체감온도를 2℃ 더 낮출 수 있는 실용성 위주로 옷이 매치됐다. 남성 의류는 반바지와 티셔츠, 셔츠를 활용한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최근 남성복 트렌드인 반바지에 격식을 갖추면서도 캐주얼 요소를 가진 피케티셔츠가 많이 활용됐다. 또한 단추를 두 개 정도 풀고 타이를 하지 않는 셔츠 스타일링도 시선을 끌었다.
여성 의류에서는 무릎 위정도 길이의 A라인 원피스와 민소매 블라우스의 활용이 눈에 띄었다. 파란색, 흰색, 남색 등 한색 계열의 색뿐만 아니라 초록색, 노란색 등 원색 계열 색상이 선택돼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효과를 냈다.

패션쇼에 올려진 쿨맵시룩에 관해 송은영 교수는 "시원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했다. 반바지와 원피스 위주로 민소매를 적절히 활용해 단정하게 연출함으로써 적절한 수준의 격식도 염두에 뒀다"라며 "길이뿐만 아니라 색상을 통해서도 한색과 원색을 통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긴 바지를 입어야 한다면 살짝 롤업해 입으면 쿨맵시룩을 연출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패션쇼를 관람했던 주부 김 모 씨(51)는 "패션쇼 옷들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인다. 비슷한 옷이 있는지 판매대에 있는지 확인해봐야겠다"라며 무대 반대편에 있는 쿨맵시 의류 판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판매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쿨맵시 의류가 판매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여름철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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