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 착장` 시원하고 맵시 있게 여름옷 입는 노하우
입력 2013. 07.09. 12:09:26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쿨맵시, 휘들옷, 쿨비즈 등은 시원하고 가볍게 입는 옷차림을 일컫는다. 최근 전력난과 더불어 냉방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절약하는 방안으로 시원하게 입는 옷차림이 제시되고 있다.
가볍고 시원한 옷차림은 일반적으로 체감 온도를 2℃ 정도 낮추는 효과를 낸다. 이는 실내온도를 2℃ 올릴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실내온도를 2℃ 높이면 전력 수요가 줄어들며 예비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공업·상업 부문에서 연간 197만 톤의 CO₂를 감축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7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게 된다.
이와 같은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쿨맵시, 휘들옷, 쿨비즈 옷을 권유하는 캠페인과 패션쇼가 각 기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8일 오전에는 영등포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환경부 주관으로 쿨맵시 패션쇼가 진행됐다. 시원하면서도 맵시 있게 옷을 입는 방법은 무엇일까. 서울예술전문학교 송은영 교수가 패션쇼에서 이에 관한 몇 가지 팁을 전했다.

▲개구부 만들기
우리 몸은 36.5℃를 유지하며 일정한 열을 발산한다. 따라서 열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 시원하게 옷을 입는 기본 방법은 단추를 두어 개 푸는 것이다. 단추를 풀어 개구부를 유지한 채 공기를 순환시킨다. 상의를 하의에 넣어 입는 것은 단정해 보이지만 통풍을 막아 덥게 느껴진다. 상의를 넣어 입는다면 벨트를 느슨하게 스타일링해 여유 있게 만든다.
▲팔다리 노출을 즐기기
짧게 입는 것이 시원하다. 먼저 바지 길이를 짧게 한다. 최근에는 반바지에 관한 인식이 변화돼 출퇴근 의상으로도 어색하지 않게 사용된다. 긴 바지를 입을 때는 복숭아뼈 위로 바지 길이를 짧게 선택하고 필요하다면 롤업으로 연출해 스타일과 시원함을 동시에 더한다.
여성은 민소매 블라우스나 원피스를 적극 활용한다. 민소매 블라우스는 어깨선을 살짝 가리는 캡소매를 택해 시원함을 즐긴다. 원피스는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펌프 효과가 생겨 공기 순환이 촉진돼 시원함이 배가된다.
▲색상 활용하기
색상 선택을 통해 시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연출한다. 흰색과 파란색 등 한색 계열을 옷을 착용하면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 더해진다. 흰색은 복사열을 차단하고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지만, 자외선 차단에 약하다. 반면 검은색은 복사열을 흡수하지만, 자외선을 차단한다. 이러한 색의 특성을 적절히 활용해 옷에 시원한 느낌을 더한다.
▲액세서리 배제하기
옷에는 최대한 장식을 배제해 거추장스러운 느낌을 피한다. 주렁주렁 착용된 액세서리는 더운 느낌을 준다. 수트를 입을 때 넥타이는 몸의 열을 감싼다. 가슴에 포켓치프와 부토니에를 꽂아 넥타이를 대신해 격식을 유지한다.
▲시원한 소재 선택
얇고 시원한 소재로 만들어진 옷들을 입는다. 특히 재킷을 입을 때는 마, 리넨, 시어서커 등 여름용 소재를 선택한다. 안감이 없는 홑옷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원하게 옷을 입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간과하는 것도 사실이다. 시원하게 입어 더위를 잡고 스타일도 살리며 에너지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삼조 옷차림으로 여름을 즐겨보자.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진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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