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끈적이는 여름 메이크업 볼터치는 자제, 아이라이너는 젤 타입으로
- 입력 2013. 07.09. 15:48:45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는데다가 장마까지 겹치니 화장에 손이 부쩍 많이 간다. 높은 습도와 땀에 피부와 헤어스타일이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날씨일수록 기초단계부터 탄탄하게 메이크업해야 한다. 로션이나 크림 등 보습 제품은 과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히려 끈적이는 피부를 유발해 화장이 밀리게 한다. 프라이머나 모공밤 제품으로 모공을 매끄럽게 커버해주는 것이 좋다. 매끈한 피부표현은 물론 피지 분비를 최소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다음으로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가진 파운데이션 혹은 비비크림을 고루 바른다. 여름에는 피지선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피지가 많이 나오는 티존이나 유존 부위는 소량만 발라주는 것이 좋다. 얼굴이 너무 번들거린다면 파우더를 이용해 뽀송한 피부를 표현하는 것이 좋다. 화장이 들뜨지 않도록 고루 눌러주는 것이 좋다. 더운 날씨에는 기온에 의해 자연적으로 홍조가 생기기 쉬운 날씨이기 때문에 볼터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이섀도는 피부톤과 잘 녹아드는 베이지, 피치 색상이 좋다. 너무 진한 아이메이크업은 더 더워보일 수 있고 번지기도 쉽다. 워터프루프 제품이 아니라면 과감히 생략해도 좋다.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는 시간이 지나면 굳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쉽게 번지지 않아 여름 메이크업에 적합하다. 브라운 색상은 블랙 색상보다 자연스럽고 가볍게 연출할 수 있다.
립 메이크업도 글로시한 제품보다는 매트한 제품 혹은 틴트로 원래 입술 색상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모든 메이크업이 끝난 뒤에는 메이크업 픽스 제품으로 메이크업의 지속력을 높여주도록 한다. 외출 후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하다면 기름종이를 이용해 먼저 유분기를 잡은 뒤, 파운데이션 혹은 비비크림으로 소량 덧바른 뒤 파우더를 이용해 보송하게 연출해준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