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여름엔 ‘개성 넘치는 금발’에 도전?
- 입력 2013. 07.10. 20:57:50
-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이효리는 흑발로 돌아왔지만, 소녀들에게는 요즘 금발이 대세다.
10대와 20대를 아우르는 소녀 아이돌들은 올여름을 맞이해 다양한 톤의 블론드 헤어를 선보이고 있다. 여름이 오면 늘 그렇듯 밝은 톤의 헤어 컬러가 유행하는데 올해는 유독 밝게 염색된 금발에 가까운 컬러가 눈에 띈다.아이돌은 밝게 염색된 금발을 다양하게 스타일링해 그들만의 개성을 드러내는가 하면, 금발을 다양하게 변형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올여름 한층 화려하고 개성 넘치는 헤어 스타일을 찾고 있다면 여자 아이돌의 헤어 스타일을 참고해보는 것은 어떨까.
밝은 블론드로 상큼하게
소녀시대 태연, 써니힐 미성, 코타는 비교적 밝은 톤의 블론드 헤어를 선보였다. 태연은 연한 브라운 컬러가 감도는 블론드 헤어로 모발 끝 부분은 화이트 계열로 발랄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헤어 끝 부분을 가볍게 레이어 커트해 무거워 보이지 않게끔 연출했다.
흥겨운 컨트리풍의 노래로 인기몰이 중인 써니힐은 회색톤이 감도는 블론드 헤어를 선보였다. 미성은 짧은 단발에 굵은 S컬을 연출한 뒤 브레이드를 더해 복고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코타는 시원한 느낌의 숏 커트에 뱅을 연출해 귀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개성을 더한 블론드+α
소녀시대 윤아, 김예림, 포미닛 허가윤은 금발까지는 아니지만 오묘한 톤의 밝은 헤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윤아의 헤어 컬러는 태연과 비슷하지만 붉은 톤이 더욱 강하게 도는 것이 특징이다. 이 컬러는 얼굴이 하얀 윤아의 안색을 더욱 밝혀준다.
섹시한 콘셉트의 김예림은 붉은색과 회색이 골고루 감도는 헤어로 신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포미닛의 허가윤은 부분적으로 블론드 헤어를 연출해 펑키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름철 페스티벌에 참가할 때 허가윤처럼 긴 생머리에 블론드 헤어 가발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