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춤에 대한 열정이 담긴 ‘비보이 패션’
- 입력 2013. 07.12. 11:16:41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비보이(B-boy)는 힙합 문화와 브레이크 댄스에 몸을 바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그들은 묘기에 가까운 다소 위험한 춤동작으로 잦은 부상을 입기도 하는데, 때문에 복장이 안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보이들 대부분이 편안한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다. 움직임에 제약이 없어 편안하게 춤에 집중할 수 있고,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최근에는 트레이닝복도 컬러감 있는 화려한 디자인이 많기 때문에 동작을 더욱 역동적으로 표현하는데 효과적이다.또한 캐주얼한 청바지를 입은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는데, 통이 넉넉한 디자인으로 움직임에 최대한 방해가 되지 않도록 신경 쓰기도 한다.
특히 그들 사이에서 트레이닝 팬츠의 주머니를 밖으로 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미국 비보이들 사이에서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음을 경찰들에게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유래된 상징적인 스타일이다.
반면 상의는 대부분이 심플한 라운드 티셔츠를 즐겨 입는 모습이다. 자신들이 소속된 크루 이름을 새겨 넣어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하고, 개성 있는 문구와 프린트로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들도 많다.
비보이 자체가 팀끼리 경쟁을 해 순위를 매기는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임팩트 있는 옷을 선택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예인 중 비보이에 남다른 애착을 가진 스타도 있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에서 생활해온 가수 박재범은 자신의 크루를 형성해 활동할 정도로 비보이에 열정을 쏟는 모습이다. 평소 옷차림 역시 캐주얼한 힙합패션으로 어디서든 춤을 출 수 있도록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하는데, 항상 뉴에라 캡을 포인트로 매치해 활동적인 느낌을 더하기도.
또한 티셔츠와 색깔을 맞춘 화려한 디자인의 스니커즈로 컬러 포인트를 살린 모습인데, 가수로 활동할 당시에도 춤 출 때 방해가 되기 때문에 깔창을 깔지 않는다고 밝힐 정도로 비보잉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박재범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