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발 VS 흑발’ 걸 그룹들의 스타일변신
- 입력 2013. 07.12. 14:55:12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몇 년 만에 흑발의 유행이 돌아왔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서양인들의 모발에 가까운 금발부터 레드, 그린 등 갖가지 컬러로 탈색한 헤어스타일이 크게 유행했지만, 최근 트렌드에 따라 짙은 블랙으로 차가운 느낌을 연출한 스타들의 변신이 인상적이다.포미닛의 현아는 줄곧 금발머리를 고수해왔던 연예인 중 한명이다. 짙은 눈 화장과 특유의 섹시한 분위기가 밝은 색 헤어스타일과 조화를 이뤄 더욱 강렬하게 느껴졌는데, 최근 신곡으로 컴백하면서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한 모습이다.
어두운 블랙헤어는 청순한 이미지로 비춰져 동양적인 매력을 한껏 부각시킬 수 있는데, 특히 현아의 하얀 피부와 잘 어울려 청순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메이크업이나 스타일의 차이는 없지만 헤어의 컬러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와 반대로 오랜 시간 어두운 색상의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다가 파격적인 금발을 선보인 스타도 있다.
2NE1의 산다라박은 민낯이 가장 예쁜 걸 그룹 멤버 중 한명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잘 어울린다. 그러나 최근 활동을 재개하면서 파격적인 금발머리를 선보였는데, 머리 색깔 뿐 아니라 눈썹도 옅은 색으로 연출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씨스타의 효린은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가 금발머리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 매력적이었다. 그러나 흑발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면서 이러한 매력이 반감된 듯하다.
까무잡잡한 그의 피부에는 흑발이 다소 답답한 느낌을 주는데, 그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이 금발머리와 무척 잘 어울렸기 때문에 이번 스타일 변신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