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있는 패션이 된 문신, 건강을 해친다면?
입력 2013. 07.12. 17:19:45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최근 문신은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여겨지는 분위기다. 과거 문신은 외국에서 또는 조직 폭력배의 몸에서나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방송을 보면 연예인, 운동선수의 팔뚝과 등에 문신이 새겨져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문신은 개성과 스타일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여성들도 발목이나 허리 등 보이지 않는 곳에 문신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소년 사이에서 문신이 유행하고 있으며 불법 시술이 문제가 돼 사회적 조명을 받기도 했다.
문신하는 이유는 크게 자기만족과 과시가 있다. 자기만족을 위해 하는 문신은 대개 자신만의 스타일이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상징으로 사용된다. 이들에게 문신은 패션이자 예술적 의미를 부여할 때가 많다. 과시를 위해 하는 문신은 보통 격투기 선수나 조직폭력배의 몸에서 볼 수 있는 그림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문신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드러내고 상대방을 위압하는 수단으로 여긴다.
이러한 이유 외에도 각자의 사정으로 문신을 하지만 대부분 문신은 작은 도안에서 시작해 큰 도안으로 번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하나에서 시작해 여러 개로 번지는 공통적인 특성도 있다. 즉, 어느 정도 중독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기술이 발전한 요즘에도 완벽한 제거가 어려워 시술 후 후회를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지난 11일에는 문신용 염료에서 발암가능 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발표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포함한 문신용 염료 11개 제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나프탈렌, 크리센, 바륨과 같은 독성물질이 다량으로 검출됐다고 전했다.
더구나 우리나라에서 문신용 염료는 일반 공산품으로 분류돼 안전관리가 취약하고 안전기준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사실은 대부분의 문신 시술이 저렴하고 비위생적인 불법 시술과 연결된다는 사실을 짐작게 한다. 청소년 불법 시술 문제도 이와 연관된다.
문신에 관한 모든 것은 개인의 자유와 취향으로 존중받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한다면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문신에 관한 관대한 인식을 조금은 변화시킬 필요가 있지 않을까. 개성과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개인과 사회의 건강한 모습도 중요하다. 그리고 문신을 봤을 때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때가 많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