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 ‘욕쟁이 할머니’ 수지 멘키스의 옷장엔 스타일의 역사가 있다
입력 2013. 07.14. 14:57:54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지난 12일(현지시각) 런던 크리스티 옥션 하우스에서 패션 저널리스트 수지 멘키스의 개인 소장품 전시가 열렸다.
패션계의 대모라 불리는 수지 멘키스는 올해 나이 70세로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리포터다. 모든 디자이너들을 긴장하게 만들 정도로 솔직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수지 멘키스가 엄선한 의상들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패션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회를 통해 그가 기증한 작품들은 1960년대부터 2005년까지 수집한 쿠튀르 의상으로, 크리스찬 라크르와, 에밀리오 푸치, 이브생로랑, 에르메스, 오시이 클락 등의 저명한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것들이다.
어깨 패드를 한껏 강조한 하운드 체크 재킷부터 상류층 젯셋족들이 입었을 법한 맥시 드레스까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 아이템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스타일 변천사를 이뤘다. 특유의 시그니처 스타일대로 앞머리를 부풀려 올린 수지 멘키스는 동양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코트를 입고 자신의 컬렉션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매경닷컴 MK패션 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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