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 후반~50대까지, 성인 여배우들이 교복을 소화하는 법[스타들의 교복]
- 입력 2013. 07.15. 14:35:07
-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제 아무리 예쁘고 동안인 스타들도 나이를 아예 지우고 10대와 똑같아 보이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작품 속에서 10대 소녀로 돌아가야할 때, 스타들은 감쪽같이 스타일 속에 나이를 감춘다.
컬러풀한 교복, 양갈래 머리 등 실제 10대와 10살 이상 차이나는 스타들이 교복을 입을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스타일링 룰을 찾아봤다.
▼알록달록한 컬러와 깻잎 머리로 발랄하게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최근 10여 년의 연기 생활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보영. 드라마 시작 전 ‘이종석과의 러브 스토리가 웬말이냐’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던 것을 잠식시키는 조화로운 외모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잠입 수사 에피소드로 교복을 입고 이종석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두 사람의 10살 나이 차이를 무색하게 만든다.
이보영이 동안이기 때문도 있지만 똑똑한 교복 스타일링도 이 앙상블에 한 몫 더했다. 알록달록한 체크 스커트와 포켓 디테일의 짧은 자켓, 니삭스 스타킹이 발랄함과 소녀스러움을 강조시켜주는 것. 여기에 빨간색 포인트 헤어핀으로 앞머리를 고정시켜 일명 ‘깻잎 머리’를 만들며 풋풋한 여고생의 느낌을 부각시켰다.
고소영도 비슷한 콘셉트로 교복과의 궁합을 맞췄다. 비비드한 레드 컬러 플레어 스커트에 몸에 꼭 맞는 블라우스, 앞머리를 고정시키는 핀으로 발랄한 느낌을 완성한 것. 이는 화제가 됐던 실제 고등학생 시절 고소영의 성숙하고 차분하던 교복 스타일과 대조를 이뤄 더욱 흥미롭다.
▼10대 그자체, 꾸미지 않은 내추럴함
발랄한 철부지같은 분위기로 10대 소녀를 표현한 이보영, 고소영과 정반대의 콘셉트로 어린 느낌을 만든 스타들도 있다. 내추럴하고 보이시한 느낌, 중성적인 스타일로 껄렁하거나 어리숙한 10대를 표현한 것.
성유리는 한 드라마에서 교복에 후드 티셔츠를 레이어드하고 대충 묶은 듯한 내추럴한 헤어 스타일로 학교와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올해 31살인 박희본은 커다란 더플 코트와 스커트, 곱슬 머리로 외모가 완성되지 않은 엉성한 10대 여학생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양갈래 혹은 뱅!
전체 외모 분위기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는 헤어 스타일은 교복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 20대 후반, 30대 후반, 50대 초반 등 다양하게 분포된 나이와 상관없이 박민영, 선우선, 황신혜는 모두 양갈래 머리를 선택했다.
박민영은 옐로 교복에 웨이브를 준 양갈래 머리로 산뜻하고 발랄한 모습을, 선우선은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앞머리를 올린 전형적인 여고생의 모습을, 황신혜는 고전적인 교복에 촘촘히 땋은 양갈래 머리로 클래식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줬다.
뱅 헤어 또한 어려보이는 룩에 제격이다. 장나라는 긴 머리를 묶은 스타일에 뱅 헤어를, 윤정희는 단정한 단발머리에 뱅을 접목해 원래 나이보다 10살은 어려보이는 느낌을 연출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KBS, SBS, 언니가 간다 화면 캡처, 싸이더스HQ, 크레아웍스 제공, 박희본, 이종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