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카펫 여배우 노출 “패션에 대한 모독”
- 입력 2013. 07.19. 09:01:40
-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어제(18일) 저녁 제1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배우 여민정은 레드카펫을 거니는 도중 옷이 흘러 내려 가슴이 그대로 노출되는 사고를 냈다. 이에 여론은 본래 드레스에 부착돼 있던 한쪽 어깨끈을 옷 안으로 감춘 채 낚시줄 하나로 버거워 보이는 가슴을 지탱한 점이 의도된 노출을 야기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여민정이 선택한 의상 자체가 적나라하게 가슴을 드러내는 실루엣이였을뿐 아니라 레드카펫을 걸을 때면 깊게 컷아웃된 옆 라인이 벌어져 팬티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이에 앞서 과다 노출로 관심을 모았던 배우 하나경, 배소은, 오인혜의 레드카펫 위 모습도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하나경은 2012년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서 깊게 파인 네크라인을 통해 부담스러울 정도로 풍만한 가슴을 그대로 드러냈었다.
심지어 레드카펫 위에서 넘어지는 최악의 사고까지 만들어 그의 가슴골이 만인에게 공개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배소은은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Y라인 장식으로 가릴 곳만 가린 누드색 드레스로 알몸처럼 보이는 룩을 연출해 대중들을 경악케 했다.
레드카펫 노출 패션하면 오인혜의 새빨간 드레스도 빼놓을 수 없다. 가슴을 가려줘야 할 드레스의 윗판 부분이 유두만 가릴 정도로 아래로 내려가 눈둘 곳 없이 민망한 룩을 보였다.
이에 당시 오인혜는 사진울 한 장이라도 찍히고 싶은 마음에 직접 드레스를 수소문해 끈 길이를 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마르고 가슴만 큰’ 우월한 몸매의 오인혜같은 경우 이 아찔한 노출을 계기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후 그는 MBC드라마 ‘마의’에 출연하며 주목받으려나 싶었으나 부족한 연기실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되지 못한 채 끝났다.
레드카펫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노출을 시도하는 여배우들은 인지도가 낮아, ‘벗음’으로써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려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그러나 옷을 해체해 가면서까지 치열하게 발생하는 여배우들의 잇따른 노출 신고식이 대중들에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받아드려지는 것은 분명하다.
또 레드카펫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노출을 어느 정도 당연한 가십거리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도 이런 불쾌한 사고를 일으키는 데 한몫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