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스러운 피부표현 ‘촉촉 VS 매트’
- 입력 2013. 07.19. 14:27:10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여성들에게 ‘메이크업’이란 일상과 같다.
마치 옷을 차려입고 외출을 하는 것처럼, 메이크업도 외출 전 빠트리지 않는 것 중 하나다. 또한 옷이 TPO(시간 장소 상황)에 맞게 달라지듯 메이크업 역시 상황과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한다. 특히 메이크업 기술이 뛰어날수록 메이크업을 마친 후에도 마치 본인의 얼굴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다’라고 말하곤 한다.2013 F/W 오트쿠튀르의 모델들은 화려한 옷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최대한 ‘내추럴한 메이크업’으로 런웨이에 섰다. 이들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메이크업을 완성했지만, 기초 화장 단계에서 피부를 촉촉하게 표현하거나, 최대한 매트하게 표현하는 등의 차이를 두어 눈길을 끌었다.
● 깔끔한 매트 메이크업
매트한 피부표현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보송보송한 상태로 마무리해 비교적 깔끔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쉽게 번지기 쉬운 ‘스모키 메이크업’과 같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할 때, 피부표현을 매트하게 마무리하면 좋다. 피부 표현이 매트할수록 메이크업의 지속력이 높아지고 메이크업 수정도 간편한 편이다.
아무리 매트한 베이스 메이크업이더라도 보습에 신경써야 한다. 따라서 메이크업을 하기 전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고 촉촉해진 피부 위에 프라이머를 이용해 요철과 모공을 메워준다. 그 다음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얼굴 안쪽부터 얇게 펴 발라 준다.
최대한 얇게 펴 바르고 피부에 각질이 잘 일어나는 편이라면 미스트를 뿌린 스펀지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는 것도 방법이다. 결점을 가리고 싶다면 그 부분에만 파운데이션을 한 번 더 덧발라주는 것이 방법이다. 여기에 파우더 제품을 T존을 중심으로 얼굴 전체에 가볍게 누르는 느낌으로 발라주면 매트한 피부표현이 완성된다.
● 생기 넘치는 촉촉한 메이크업
촉촉한 피부표현은 베이스 메이크업을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한 상태로 연출하는 것으로 생기 넘치고, 동안으로 보이게끔 한다. 피부에 요철이 많고, 트러블이 났을 때 촉촉한 피부 메이크업을 하면 트러블이 더욱 돋보일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 수정이 쉽지 않은 만큼 지속력을 높이는 것도 관건이다.
베이스 제품을 바르기 전 피부 자체를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수분크림에 오일을 한 두 방울 섞어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그 다음 촉촉하면서도 밀착력이 좋은 베이스 제품을 이용해 얼굴 전체에 펴 발라 준다. 이때 은은한 펄이 함유된 제품을 발라주면 수분감과 동시에 얼굴 전체에 볼륨감을 부여할 수 있다.
촉촉한 베이스 메이크업은 수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럴 때에는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지속력을 높여주는 픽서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다. 미스트를 뿌리듯 얼굴 전체에 뿌려주면 오랜 시간 촉촉한 형태의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