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은 포대기 열풍’ 엄마와 교감할 수 있는 포대기의 우수성
- 입력 2013. 07.19. 15:14:11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포대기의 한류바람이 뜨겁다.
작은 이불을 의미하는 포대기는 아이를 업을 때 쓰거나 바닥에 잠든 아이를 바닥에 눕힐 때 요긴하게 사용됐다. 때문에 예로부터 여성들은 일을 할 때에도 아이를 업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아이는 엄마 등에서 놀다 잠들며 항상 엄마와 함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최근 고급 유모차나 독립적인 서양 육아방식이 유행하면서 포대기는 도태된 육아용품으로 전락해 버렸고, 차츰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 갔다.
아이는 3세 이전에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때문에 침대를 따로 마련해서 재우는 서양에 비해 포대기에 업혀있는 아이가 엄마와 교감하는 시간이 많고, 정서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엄마의 말소리와 심장소리, 작은 움직임까지 아이가 함께 느낄 수 있어 더 많은 교감이 이뤄질 수 있으며, 엄마 역시 아이를 편하게 업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이러한 포대기의 우수성이 외국에 알려지면서 ‘Podaegi(포대기)’라는 이름으로 정식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유투브에 백인 여성이 직접 포대기 매는 법을 소개한 동영상이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포대기가 외국 포털사이트 조회 수 7만 건을 기록하는 등 다방면으로 그 열풍을 실감할 수 있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서양문화를 좇고 있지만 정작 서양에서는 한국 전통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극찬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무조건 서양의 제품이 우수하다는 편견을 깨고 조상들의 지혜를 생각해보는 태도가 필요해 보인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