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부제 없는 천연화장품, 요즘 날씨에 변하기 딱 좋아
- 입력 2013. 07.21. 09:39:40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잦은 비와 폭염으로 특히 고온다습한 올여름에는 특히 화장품 보관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화장품 성분과 안전을 위해 무방부제 화장품의 출시가 늘어나며 화장품 변질에 더 신경써야된다는 지적이다. 변질된 화장품은 세균을 번식시키며 흡수를 돕는 성분과 함께 피부에 그대로 옮겨진다. 세균이 침투한 피부는 염증을 유발해 가려움증과 뾰루지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한다.화장품 설명서대로 고온과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천연화장품은 냉장보관 혹은 그늘진 곳에 해야 한다. 화장품 대부분이 화학 성분을 재료로 하기 때문에 온도에 따라 반응이 일어나 변질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기초 제품은 냉장보관이 가장 안전하다. 단 냉장보관한 제품은 다시 꺼내서 보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화장품은 온도에 민감해 잦은 온도변화로 변질될 수 있다. 색조는 보관에 크게 유의할 점은 없다. 미개봉 제품은 제조일로부터 2~3년간 사용할 수 있으며, 개봉 제품은 제품의 유형, 보관 조건 등에 영향을 받지만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이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우더, 아이섀도 등 건조한 색조 제품은 개봉 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단, 민감한 눈 주위에 사용하는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은 개봉 후 6개월 안에 사용하고 보관 시 청결에 유의하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티타늄디옥사이드와 징크옥사이드가 방부 기능을 하기 때문에 1년까지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변질된 화장품 사용 후 이상 증세가 생기면 즉시 씻어내고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세균이 깊이 침투해 트러블이 가라앉지 않으면 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정확한 진단 없이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부작용을 악화시킬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