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 흐린 날에도 방심하지 말자
입력 2013. 07.21. 13:06:50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자외선이 피부노화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흐린 날에는 자외선차단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날에도 대기 중 자외선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날씨와 관계없이 자외선 차단은 필수적이다. 또한, 얼굴에만 자외선 차단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자외선은 부위를 가리지 않고 피부를 손상시킨다. 때문에 얼굴뿐 아니라 팔, 다리는 물론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까지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는 얼굴 외 햇빛에 노출이 되는 부분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귀, 목, 입술, 손, 발과 같은 부위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필요가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손이 잘 닿지 않는 뒷목과 파인 옷 사이로 노출되는 등과 가슴 부위처럼 잊기 쉬운 부위 역시 자외선에 노출이 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은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머리숱이 없는 사람은 두피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두피에 발라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식약처에 승인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문구를 확인한 뒤 선택한다. SPF는 자외선 B를, PA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효과의 정도를 뜻한다. SPF의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높다.
실내에사는 SPF15/PA+ 이상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야외활동이 많은 경우에는 SPF30/PA++ 이상 제품을, 등산이나 해수욕 등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SPF50+/PA+++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밖에 물놀이용으로는 ‘내수성’ 또는 ‘지속내수성’ 표시가 되어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외출 15분 전까지 충분한 양을 햇빛에 노출되는 피부에 골고루 펴 발라주도록 한다. 외출 후 땀이나 옷에 의해 자외선차단제가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물놀이용 제품인 경우 ‘내수성’ 표시 제품은 1시간, ‘지속내수성’ 표시 제품은 2시간마다 덧발라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는 반드시 꼼꼼한 클렌징이 필요하다. 샤워를 할 때 바디워시 등을 이용해 자외선 차단제를 씻어내도록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자외선차단제 사용 도중 알레르기나 피부자극이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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