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재 vs 근형, 극과 극 재킷 맞춤법 [H4 할배패션⑤]
입력 2013. 07.21. 14:03:38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직진 순재, 시크 근형 두 할배들이 여행지 재킷 패션의 모범답안을 제시했다.
직진 순재는 80세 나이답지 않은 에너지를 보여주며 여행지에서 노장임에도 건장한 걸음걸이로 70세 막내 일섭과 묘한 대립각을 보여주고 있다.
건장한 70대 할배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는 직진 순재는 그가 방송을 통해 대사를 외우지 못하는 순간 배우로서 삶을 접을 것이라는 신념있는 발언을 입증하듯 꼬장꼬장한 할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그의 할배 정장패션은 한국 할배의 고집을 보여주며 거부감보다는 친근감을 더해주고 있다.
회색 정장재킷과 팬츠는 이제 그의 시그너처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같이 입기보다는 각각 다른 아이템과 입어서 지루하거나 답답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 3일째 베르사이유 궁전 여행을 떠난 순재 할배는 그의 애장품인 회색 정장 재킷과 함께 오렌지색 팬츠를 매치해 순재 식 여행지 비즈니스 캐주얼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팬츠 컬러톤과 어울리는 짙은 브라운 컬러 중절모로 멋스러운 할배 이미지를 완성했다.
SBS ‘황금의 제국’에서 제국을 지배하는 회장님 역할을 맡고 있는 시크 근형은 파리 현지인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유럽 분위기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시크한 패션으로 할배가 아닌 한국 남자배우 최고의 패셔니스타로서 진면목을 보여줬다.
도착 이틀째 루브르박물관과 샹제리제 거리에서 화이트 베이지톤의 레더 재킷으로 파리지엥의 면모를 한껏 살린 근형은 3째날 베르사이유 궁전에서 그레이 빛이 감도는 화이트 재킷에 레드 팬츠를 입어 튀는 아이템을 선택했다. 시크 근형은 튀는 듯 튀지 않는 스타일로, 어떤 아이템이든 자연스럽게 소화해야 한다는 패셔니스타의 애티튜드를 확실히 보여줬다.
아침 일어나자마 침대에서 스트레칭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 모습에서 그의 옷태가 철저한 자기관리에서 나온 것임을 입증했다. 그래서인지 파자마 팬츠에 런닝셔츠 차림이 40대 이서진과 견줄 만큼의 완벽한 옷태를 보여줬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꽃보다 할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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