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 아이비에 이어 김완선까지 노출패션 대결 어디까지
- 입력 2013. 07.21. 16:17:35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노출을 통해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것이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 주는 반사이익은 무엇일까.
MBC ‘세바퀴’에서 아버지 이승규와 출연한 클라라는 최근 자신의 행적이 아버지에게 누를 끼칠까 걱정이다고 말했고 아버지 이승규는 직업이니까 이해한다고 했다.결국 클라라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배역을 맡아 그의 그동안 노출 행보에 마침표를 찍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그가 김완선과 함께 tvN ‘ SNL 코리아’에서 노출 대결을 벌이는 시츄에이션 코미디에 또다시 등장했다.
아이비가 신곡발표와 함께 SNL코리아에 출연했을 때도 섹시 절대강자로 클라라가 등장해 최강 노출패션을 보여줬다. 이어 20일, 김완선과 함께 등장한 클라라는 노출에 열광하는 미디어의 요구에 다시한번 부응했다.
아이비나 김완선은 댄스 가수로서 자신의 음반 홍보를 위한 이벤트성 도구로 노출을 활용한다. 그러나 클라라는 명확한 명분이 없는 상태에서 노출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다.
클라라가 섹시 댄스가수로 인식된 아이비나 김완선과 같이 섹시 배우의 아이콘이 된다면 노출은 대중에게 하나의 도구로 인식될 뿐이다. 그러나 클라라는 배우로서 선행된 이미지가 없이 노출 자체만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은 그런 의미에서 배우로서 클라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 같은 시점에서 SNL코리아에 재등장한 것이 득이 되는 선택이었을까.
가수도 그렇다고 배우도 아닌 강예빈을 두고 사람들은 “도대체 뭔데”라며 그가 미디어의 관심을 끄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강예빈은 엄밀히 말해 실검스타(실시간 검색어에 자주 오르는 스타)다.
그는 가는 몸매와 상반 된 큰 가슴을 습관처럼 노출하고 미디어는 지겨울 법도 한데 그런 그의 모습을 하나도 빼지 않고 보도한다. 혹자는 미디어가 강예빈에게 열광하는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연유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강예빈을 향한 미디어의 시선이 클라라에게 옮겨갔다. 강예빈이 최근 들어 몸을 사리는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 강예빈을 다뤘던 시선 그대로 클라라를 바라본다.
클라라가 기대하는 것이 실검스타가 아니라면 클라라가 지금쯤 노출의 아이콘으로 상징화되는 것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에 나온 남상미는 고등학교시절부터 자신의 큰 가슴 사이즈로 스트레스를 받아 붕대로 감고 다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가슴에 대한 수줍음을 접고 “나이가 드니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해서”라는 발언에 나름대로 충실하며 드라마나 기자간담회는 등을 통해 간혹 그 감춰진 볼륨을 드러내는 패션을 보이고 있다.
남상미의 노출은 단아한 모습을 보여 온 여배우의 반전 이미지로 그의 매력을 돋보이는 역할을 한다. 클라라의 노출이 남상미의 이미지 관리형 노출과 대비된 생존형 노출로 비춰지지 않기 위해서는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줘야 할 때가 아닐까.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SNL코리아'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