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앞에 장사 없다더니…끈적이는 팬더 눈은 이제 그만
입력 2013. 07.23. 08:57:50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피지가 과다 분출 하다보니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가 쉽다. 특히 눈화장이 그렇다. 아이라인이 눈꺼풀 위에 붙어있거나 마스카라가 눈 밑 애교살에 찍혀있기도 하다. 눈꺼풀도 피지 분비 앞에 장사 없다. 피지 잡은 눈꺼풀로 민망한 상황 연출은 그만 만들자.
눈가에 유분이 많으면 눈 화장이 더 번지기 쉽다. 아이 프라이머를 바른 뒤 지성 피부용 파우더로 유분을 잡아주도록 한다. 베이스 화장을 마친 뒤 티슈나 화장솜을 이용해 눈가를 한 번씩 눌러 유분을 제거하도록 한다. 이 과정을 거치는 것만으로 눈화장의 번짐이 덜해진다.
메이크업 전에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있다면 주의할 것이 있다. 메이크업 전 프라이머는 모공을 메우고 발색력을 높여주는 반면, 유분 조절 능력이 약해 눈 화장이 쉽게 번지거나 지워지게 한다. 프라이머를 바른 후에는 반드시 20~30초가량 피부에 스며들 수 있도록 여유를 갖고 티슈를 이용해 유분기를 잡은 뒤 눈 화장을 하도록 한다.
아이 베이스, 팩트, 화이트 파우더까지 풀 메이크업을 하더라도 적은 양을 사용한다면 여름철 자연스러우면서도 확실한 메이크업 효과를 볼 수 있다. 극소량만 사용해 얇게 눈화장을 하도록 한다. 커버력보다도 피지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잔주름이 패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섀도를 생략한 채 아이라이너만 이용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스킨톤 베이스 섀도를 바르면 확실히 번짐이 덜하다. 눈꺼풀이 뽀송뽀송해지려면 속눈썹 사이사이, 아이라이너가 지나가는 자리에 꼼꼼하게 발라주도록 한다.
눈 밑에 애교살 부위와 언더라인 부근에 번짐이 심하다면 묽은 리퀴드 타입의 컨실러를 이용해 메이크업을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마스카라 픽서나 미스트 타입의 메이크업 픽서 제품으로 마무리해 번짐 현상을 줄이도록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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