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 시대` 패션시장이 열광하는 중장년층
입력 2013. 07.23. 18:30:10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최근 세계 경제는 뉴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이했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저금리, 저성장이 일반적인 경제 기조로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즉, 최근의 경기 침체가 단기적 흐름이 아닌, 90년대 이후 일본 경제와 같은 장기 침체로 판단되고 있다.
한국 패션시장도 이와 다르지 않은 양상이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2012년 패션시장 규모는 37조 원으로 형성됐고 5.8%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2%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재 국내 패션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 정체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저성장, 고실업률, 저소비로 특징지어지는 뉴노멀이 한국 패션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님을 말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 패션업계에는 성장이 아닌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여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시장에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방법의 하나는 국내 소비자 집단을 확보하는 것이다. 일정한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현재 소비자들의 특성을 파악해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2년 현재 50대 이상의 취업자 수는 20대 취업자 수를 훌쩍 뛰어넘는다. 또한 소득 상위 20% 가구의 연소득을 보면 40세 이상은 40세 이하의 연소득보다 수천만 원 이상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수치와 함께 현재 패션시장에는 주 소비자층 연령대가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이 아닌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으로 높아지는 고령화 현상이 나타난다.
복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는 수렴 현상도 목격된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2012년 복종별 규모는 2005년에 비해 남·여성복과 캐주얼 시장이 줄고 스포츠와 잡화 시장이 확대됐음을 알 수 있다.
여가 생활이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며 아웃도어 시장이 성장하고, 캐주얼과 스포츠가 ‘캐포츠’로 접목되는 등의 양상은 이와 같은 맥락에 있다. 또한, 아웃도어 시장과 잡화 시장의 확대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중장년층이 늘어나는 소비자 고령화 현상과도 관계가 깊다.
이를 보면 뉴노멀 시대 전략은 소비자 타켓의 변화가 하나의 방법이 된다. 패션 업계에서 이제 젊은 소비자들은 중장년층보다 매력적이지 못하다. 그간 패션 시장의 소비를 이끌었던 20, 30대가 아닌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을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이 생존 방법이 된다.
이와 함께 여가와 자신의 위한 소비를 즐기는 이들의 기호를 반영하는 노력도 자연스레 필요해진다. 실질 소비를 이끌 실소비자를 확보하는 것이 패션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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