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달구는 ‘新 뱀파이어 메이크업’ 열전
입력 2013. 07.24. 10:21:18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쉽게 화장이 번지고 지워지기 마련인 여름철에 여자 스타들이 다소 짙은 메이크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무대 위에서 강렬한 매력을 뽐내는 여자 가수들이 두꺼운 스모키 아이메이크업과 검붉기까지 한 립스틱을 선택해 섹시함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이들은 개성에 맞는 메이크업을 선보이지만 대체로 창백하게 연출한 피부 표현과 새빨간 립메이크업으로 뱀파이어를 연상하게 한다.
최근 신곡 ‘유앤아이’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에일리는 여름에 맞는 밝은 톤의 레드 컬러를 아이섀도로 활용했다. 여기에 숱이 많은 속눈썹을 강조하고, 채도가 높은 레드 립스틱을 글로시하게 발라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냈다.
뱀파이어 메이크업이 잘 어울리는 여자 아이돌 중 한 명은 ‘현아’가 아닐까. 그는 포미닛의 ‘이름이 뭐예요’ 뮤직비디오에서 창백한 피부 위에 짙은 메이크업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눈꼬리로 갈수록 두꺼워지고, 언더라인과 눈꼬리 앞쪽까지 꼼꼼하게 그린 아이라인이 눈매를 강조하는가 하면, 검붉은 립스틱을 발라 요염한 매력을 뽐냈다.

30대 여자 스타들은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이들은 20대인 에일리, 현아보다 조금 더 절제된 메이크업으로 30대만의 성숙한 느낌을 전달했다.
아이비는 브라운, 그레이 톤의 아이섀도를 눈꼬리 부분에 그라데이션 해 그윽한 눈매를 연출하는가 하면, 얇고 정교하게 그린 아이라인으로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여기에 그는 누드톤 립스틱을 볼륨감 있게 발라 차분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뽐낼 수 있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20대 못지않은 과감한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선보인 이가 있으니 바로 이효리다. 그는 MNET의 한 시상식에서 ‘배드 걸’ 콘셉트의 강렬한 패션, 메이크업 룩을 선보였다. 위로 살짝 올려 그린 아이브로우, 끝을 뭉툭하게 그려 복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아이라인, 보랏빛이 감도는 붉은 립스틱까지 전체적으로 어두우면서도 개성 넘치는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그밖에 윤은혜는 하얗고 깔끔한 피부 표현이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아이메이크업은 눈꼬리를 옆으로 길게 빼고 그레이 아이섀도로 음영을 줬다. 립 메이크업은 채도가 오렌지빛이 살짝 감도는 밝은 레드 컬러를 선택해 윤은혜만의 볼륨감 있는 입술을 강조했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에일리, 포미닛 뮤직비디오 캡처,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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