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리 채플린의 모자 ‘볼러’, 헤어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연출
- 입력 2013. 07.24. 14:17:19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코미디의 왕’으로 불리는 영국 출신 배우 찰리 채플린의 패션은 독보적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과 운두 높은 모자 볼러, 그리고 지팡이는 아직까지도 수많은 패러디를 탄생시키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볼러(bowler)는 패션 아이템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어 효과적인데,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찰리 채플린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수트에 볼러를 착용해 언밸런스한 느낌을 자아냈다.
이러한 스타일이 발전을 거듭하면서 영국의 비즈니스맨들이 수트에 주로 착용하는 하나의 아이템으로 자리 잡게 됐다. 페도라와 얼핏 비슷한 듯 보이지만 모양이 동그랗고 위로 솟은 디자인이 더욱 클래식하고 멋스럽게 느껴진다.
볼러는 성별에 관계없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헤어 스타일과 착용법에 따라 가지각색으로 연출할 수 있고, 어렵지 않게 스타일링 할 수 있어 효과적인 포인트 아이템이다.
특히 앞머리의 유무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이 연출되는데, 앞머리가 없는 단발 머리에 볼러를 살짝 얹어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웨이브가 더해진 머리를 자연스럽게 묶은 상태에서 볼러를 착용할 경우 내추럴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반면 볼러를 보다 귀여운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앞머리를 내리는 게 좋다. 발랄하게 웨이브가 더해진 헤어와 둥근 볼러가 조화를 이뤄 귀여운 느낌을 배가시킨다. 또한 볼러에 와펜 장식을 더하면 독특한 감성으로도 소화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채플린’ 스틸 컷,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