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명품기업 ‘사회공헌활동 미흡으로 비 호감 기업으로 전락’
- 입력 2013. 07.26. 08:49:34
-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해외명품기업이 사회공헌활동으로 호감도와 신뢰도를 쌓기보다는 가격인상을 통한 매출 올리기기에 급급한 모습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에 거주하는 소비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해외명품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59.8%)이 긍정적 인식(14.2%)의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내 유통기업과 해외 유통기업에 대한 인식 차이에서도 드러났는데 국내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29.6%)가 부정적 평가(28.2%)보다 다소 많았던 반면, 해외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함께 주목할 만한 사실은 상당수 소비자들이 착한 브랜드나 상품에 대한 구매 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구입 시 사회공헌활동과 관련된 브랜드·상품을 고려하는지’에 대해 응답자의 79.5%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고려하지 않음’(20.5%)에 대한 이유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나 환경에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73.7%), ‘관련 상품 구입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서’62.0%), ‘자녀 교육을 위해서’(14.6%) 등을 차례로 꼽았다.
사회공헌 관련 착한상품에 대한 구매 경험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친환경 상품’(94.4%)을 구입한 적 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매출의 일부가 기부되는 상품’(83.7%), ‘지역사회 기여 상품’(74.9%), ‘개발도상국을 지원해주는 상품’(57.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친환경 및 리디자인 제품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이 같은 상품의 구매 이유에 대해 사회공헌활동의 좋은 영항과 구입 자체가 의미 있는 일임을 언급하고 있어 소비자 의식 저변에 깔려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소비자들은 지역사회와 환경 등을 배려하는 유통점포로 대형마트, 전통시장, 백화점 등을 차례로 꼽았다.
점포유형별 사회공헌활동 평가에서 대형마트가 5점 만점에 평균 3.00점으로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았으며 이어 ‘전통시장’(2.96), ‘백화점’(2.85), ‘인터넷 쇼핑’(2.77), ‘슈퍼마켓’(2.71), ‘TV홈쇼핑’(2.69), ‘편의점’(2.47)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질 좋은 상품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는 것’(40.8%)이었으며, ‘지속적인 고용창출’(20.2%), ‘지역사회 공헌활동’(16.2%), ‘기업윤리 확립 및 법 준수’(13.8%), ‘환경보호 노력’(5.2%), ‘기타’(3.8%)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6월 20일(화)부터 22(목)일까지 총 3일 동안 전국 500명(성별/연령별/지역별 할당)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4.38p(95% 신뢰수준)이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