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고 얼룩진 화장, 지우고 채우는 2스텝 서머 수정 메이크업
입력 2013. 07.29. 09:00:52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파우더를 살짝 덧눌러주고 브러시로 음영과 컬러감을 덧칠해주면 감쪽같이 처음 화장한 듯 연출되는 가을, 겨울의 수정 메이크업. 이와 달리 땀과 피지로 얼룩지고 뭉친 여름 수정 메이크업은 덧바를수록 망가지기 십상이다.
여름 수정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덧바르기가 아닌 ‘지우기’와 ‘수분 공급’. 먼저 파우치 안에 수분 미스트, 면봉, 크림 타입 블러셔를 준비할 것.

▼Step 1. 얼룩지고 번진 메이크업은 가라앉히고, 산뜻한 수분 공급
땀과 피지로 얼룩지고, 뭉친 메이크업 위에 그대로 메이크업을 덧입히면 얼룩과 뭉침이 심해져 더욱 지저분해보일 뿐이다. 수분 미스트를 충분히 얼굴에 뿌려 들뜨고 얼룩진 메이크업을 가라앉힌다. 진한 메이크업을 한 경우에는 미스트를 뿌린 뒤 스폰지나 퍼프로 메이크업을 살짝 닦아내준다.
눈가, 콧망울, 입가 등 메이크업이 뭉치기 쉬운 부위는 한 번 더 미스트를 뿌려 두드려주거나 지워준다. 아이 메이크업을 했다면 면봉에 미스트를 묻혀 눈가에 번진 부분을 살살 긁어내듯 지운다.
중성 피부라면 이 정도로 충분하지만, 평소 건조한 피부라면 수분 크림이나 로션을 공병에 덜어 휴대하면서 발라준다. 수분기가 부족하면 수분 에센스나 크림을, 유분기가 부족하면 유분감이 있는 로션을 선택할 것.
수정 메이크업을 할 때는 충분히 흡수시킬 시간이 부족하므로 평소 사용하는 양의 1/3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손바닥에 수분 에센스, 크림이나 로션을 덜어 문지른 뒤 손바닥으로 얼굴을 감싸는 정도로만 발라주고 톡톡 두드린다.

▼Step 2. 가루보다는 크림 타입으로, 또렷&매트보다는 번진 듯 자연스럽게
피부가 정돈이 됐다면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넘어간다. 수분감이 풍부한 팩트 타입의 베이스 제품을 얇게 발라 밀착시킨다. 메이크업이 들뜬 부위가 있으면 얼굴 바깥쪽 방향으로 한 번 더 살짝 꾹꾹 눌러준다.
번지기 쉬운 눈가는 밝은 계열의 베이지 섀도를 한 번 바르고 아이 메이크업을 한 뒤 그 위에 루스 타입 파우더나 섀도를 가볍게 두드려준다.
치크나 섀도는 번지게 되면 뭉치는 파우더 타입보다는 크림 타입을 바른다. 번져도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한 듯 표현되고 뭉치면 손가락으로 펴 발라주는 것만으로 수정을 할 수 있다. 립도 지저분하게 뭉치는 매트한 타입보다는 틴트처럼 묽고 가벼운 텍스처를 선택해 사용하면, 땀이나 피지로 인한 얼룩을 어느 정도 보완해주면서 산뜻한 여름 수정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매경닷컴 MK패션 조혜원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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