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발 쇼트 커트 어렵지 않아요' 틸다 스윈튼vs김나영
- 입력 2013. 07.29. 13:36:12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범접할 수 없는 개성을 가진 여자 스타들의 헤어스타일 중 하나는 다소 남자답다는 느낌이 들 정도의 ‘쇼트 커트’다.
틸다 스윈튼, 김나영은 금발 머리에 쇼트 커트를 해 별다른 멋을 내지 않아도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이목구비는 평범하지만 쇼트 커트를 함으로써 독특한 매력을 뽐내는 것이다.다른 점이 있다면 틸다 스윈튼은 남성들이 흔히 하는 ‘투 블록 커트’로 한층 보이시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귀 옆으로 흐르는 머리를 짧게 연출하고 그 윗부분 머리는 2:8로 모두 깔끔하게 뒤로 넘겨 시크함을 뽐냈다.
최근 숨겨진 패션 감각으로 화제가 된 김나영은 지난 봄 흑발을 금발로 염색해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다소 길었던 헤어 스타일에서 쇼트 커트로 변신한 그는 이전보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 봄 그가 처음 선보인 쇼트 커트는 틸다 스윈튼과 비슷한 스타일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은 모발이 조금 길어 틸다 스윈튼보다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나영의 개인 블로그에 올라오는 그의 사진 속 헤어스타일은 2:8 가르마로 자연스럽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의 쇼트 커트를 따라 해보고 싶다면, 아래로 툭 떨어지는 직모가 아닌 약간 곱슬기가 있는 헤어스타일이 적당하다. 직모인 경우 남자들의 쇼트 커트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약간 곱슬기가 있을수록 뒤로 시원하게 넘기거나 스타일링기를 이용해 살짝 웨이브를 넣은 후 옆으로 넘기기 용이하다.
이런 쇼트 커트는 무엇보다 옆 머리를 짧게 연출하는 스타일이므로 얼굴이 너무 각지거나 너무 동그란 형태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모발이 금방 자라서 쉽게 지저분해지기 쉬우므로 자주 헤어숍에 들러 다듬어 줘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매경닷컴 MK패션 이예원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티브이데일리 제공, 김나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