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을 돋구는 패션 `너희가 가무를 알아?` [50년대 패션보기④-한복]
입력 2013. 07.29. 14:06:54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한민족은 흥의 문화이다. 가무에 능하고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아는 긍정의 힘이 넘치는 것이 과거 서민의 삶이다. 지금은 이런 긍정의 문화가 많이 닳고 퇴색했지만, 이 사진은 흥에 겨운 아낙네와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어 현재 우리 삶의 뿌리를 돌아보게 한다.
사진 속 아낙네들은 일을 마치고 잠시 마실나온 듯 편안한 모습이다. 그런데 절이라는 공간이 주는 효과인지 일상복인 듯하지만 정갈한 옷차림새가 일상적이지 않은 날임을 짐작케 한다. 또한 깡뚱한 단발머리에 복숭아뼈와 팔목이 드러나는 9부 치마와 저고리를 입은 아이의 뒷모습 역시 무척 정겹다.
이 사진은 주한체코문화원과 주한체코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휴전협정 60주년 기념 사진전 'DMZ의 북쪽과 남쪽'에 전시되고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체코문화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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