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훈련하는 샐러리맨…시원한 슈트 선택법
입력 2013. 07.29. 18:38:25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그야말로 찜통 같은 무더위에 직장인들은 괴롭다.
한 30대 직장 남성은 “반바지 입는 회사도 있다던데 회사마다 다른 것 같다”며, “회사 내부 규정상 여름에도 정장 차림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쿨비즈룩은 공무원에 국한된 이야기 아니냐며 반문했다.
여름철 슈트는 어떤 소재라도 고역이다. 매일같이 슈트를 갈아입어야 하는 직장인에게 여름은 혹서기 훈련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럴 때일수록 똑똑한 스타일링으로 조금이라도 시원한 여름철을 만들어주는 묘책을 찾는 것은 어떨까.
대부분의 슈트는 울과 레이온 소재로 통풍이 잘 되지 않고 땀을 흡수하지 못해 여름철 특히 고역이다. 유난히 땀이 많아 고민이라면 안감이 없는 시어서커, 리넨 소재의 재킷을 추천한다. 시어서커, 리넨 재킷은 옷감자체에 주름이 있어 몸에 잘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에 유용하다. 코튼 소재의 재킷은 울 소재보다 땀의 흡수에 더 용이하니 구입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여름용 재킷은 무엇보다 안감 및 어깨 패드, 심지 등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도록 한다. 여름 재킷의 장점은 특별한 안감이 없어도 빳빳한 소재가 재킷의 각을 잡아준다는 점이다.
여름에 입을 슈트를 선택할 때에는 소매에 달린 단추가 장식용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무더위에 팔 소매를 걷어 올리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무리 가벼운 소재라 하더라도 짙은 색상의 슈트는 더워 보이기 마련이다. 하늘색이나 민트색 등의 푸른계열 혹은 채도가 낮은 파스텔컬러는 시원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7부나 9부의 팬츠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충분히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 리넨 소재의 7부 혹은 9부 팬츠로 발목을 내놓으면 보는 이마저 시원한 청량감을 준다. 특히 단정함을 잃지 않을 수 있어 시원한 정장으로 제격이다. 테슬 장식의 구두와 매치해 클래식한 멋을 더해주는 것이 좋다.
반소매 셔츠를 입을 때에는 재킷을 생략하도록 한다. 반소매 셔츠라고 해서 소매가 펑퍼짐한 ‘아저씨 표’ 셔츠를 떠올리는 것은 금물. 몸에 꼭 맞는 피트 된 셔츠만이 세련되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준다. 넥타이를 매치할 때는 반드시 얇은 넥타이를 선택하도록 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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