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륨업 브래지어, 가슴건강에는 취약 [멋내다 병난다⑤]
- 입력 2013. 07.30. 10:21:54
-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가슴을 모아주는 볼륨업 브래지어가 여성들의 가슴건강에는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출의 계절 여름이 오면서 가슴을 더욱 볼륨있게 보이도록 하기위해 보정속옷을 착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일시적으로 시각적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건강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여성들은 가슴을 모아주는 효과를 내기위해 와이어로 라인을 잡아주는 브래지어를 주로 착용하지만, 이는 가슴 건강과 몸 전체의 신진대사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장시간 지속적으로 압박이 가해진 속옷을 착용할 경우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기 때문에 가슴 건강을 위해서는 가능한 브래지어 착용 시간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실제로 브래지어를 자주 착용하지 않는 서양에 비해 동양의 유방암 발병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보정속옷이 아니더라도 수면시간만큼은 꼭 브래지어를 벗고 잠을 청하는 게 좋다. 몸을 뒤척이며 움직이는 동안 가슴에 압박이 가해져 소화불량을 일으키고 원활한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으며, 가슴건강에 무척 해롭기 때문이다.
이처럼 속옷을 고를 땐 미용적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보다는 와이어가 없는 제품으로 가슴건강을 지키거나 정확한 가슴 사이즈를 잰 뒤 몸에 편안한 브래지어를 착용해야한다.
[매경닷컴 MK패션 박시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K패션,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