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를 늙게 만드는 주범 ‘열’
- 입력 2013. 07.30. 11:24:07
-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면서 얼굴의 열을 내릴 수 있는 쿨링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열’은 피부의 모공을 넓히고 피지선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피부 속 콜라겐을 손상시키는 등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름이 되니 뜨거운 자외선과 적외선의 노출에 얼굴이 더 쉽게 달아오르기 마련이다. 이밖에도 일상생활에서 헤어 드라이기, 요리할 때 접하는 가스불, 스트레스 등은 피부를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열 받은 피부’를 달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정상적인 피부의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 정도이다. 콜라겐 섬유와 탄력 섬유가 파괴되는 온도는 37℃ 이상이며 이때부터 노화 현상이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자외선에 노출되어 있을 때 피부는 20분을 넘기기도 전에 40℃ 이상으로 상승한다. 기온이 가장 높은 11시부터 2시 사이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모자, 선글라스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도록 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보다는 환기를 통해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이 좋다.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피부의 열을 내리기 위해 ‘세안’은 즉각적인 효과를 준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유불급이라 했다. 너무 차가운 물은 다시 얼굴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자극을 줘 오히려 좋지 않다. 미온수로 피부를 식혀주는 것이 좋다. 너무 잦은 세안 역시 오히려 피지분비를 활발하게 한다.
세안 후에는 반드시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 고온다습한 날씨에 수분을 잃기 쉬운 피부는 쉽게 예민해져 열에도 금방 반응한다. 에센스나 수분크림, 쿨링 마스크팩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매경닷컴 MK패션 백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K패션, photopark.com]